아버님칠순용돈으로 동서와 의견충돌...

공지사항 23.10.04
안녕하세요..
저는 1녀3남의 맏며느리입니나..결혼한지는 20년 됐구요..
저희 시댁은 넉넉치는 않지만 그동안 별 문제없지 잘 지냈어요..
시부모님도 형제들도 동서들도 딱히 트러블없이요..
1년에 두번의 명절,제사 2번,부모님 생신(3일차이로 한번에 같이)
요렇게 모이는데 혹시 사정생겨 못 오더라도 크게 문제 삼지않았네요. ..저도 어머님도...
그냥 다 알아서들 해라 스타일이라...
근데 문제는 22년 봄에 아버님칠순 문제로 바로 아래 동서와 의견충돌이 있은후 지금까지입니다...

22년 봄 아버님 칠순이 한참 코로나 시기라 온 집안식구가 같이 모이지 못하니 여행은 엄두도 못냈구요...
4남매니깐 생신전후로 시간 잡아서 한주에 한집씩 칠순생신 하기로 했구요...
그런데 한 2주 남기고 맏며느리인 제가 각자 알아서 하기엔 좀 죄송한거같아서 형님께 먼저 연락을 해서 칠순이시니깐 각자 100만원정도씩 모아서 목돈으로 한번에 드리는게 어떠냐고 물으니 당연 형님은 좋아하셨습니다...
주변 얘기를 들어도 보통 칠순때는 100만원정도씩은 하는거 같기도 하고 20년 친정엄마 칠순때도 100만원 드려서 똑같이 해야한다는 생각도 있었구요...
암튼 형님께 먼저 상의하고 좋다고 하시길래 동서들이랑 형님 있는
단톡방에 의견을 물었습니다..
좀급하긴 한데 동서들도 평소 생신이 아니니 좀더 금액을 생각했을테고 따로드리는것보다 한번에 모아서 목돈으로 드리는게 어떠냐구요..
저 첨으로 이런 제안을 한거였어요..
그동안은 명절이든 생신이든 각자 형편에 맞게 알아서 하는 스탈이라 얼마드리는거 전혀 모르고 궁금해하지도 않았구요...
그런데 동서들 반응이 생각보다 많다하길래 내가 좀 급하게 얘기해서 미안하고...톡 까놓고 동서들을 어느정도 금액을 생각하냐 물었습니다..돌려말하는 스타일이아니라...
막내동서는 좀 급하고 금액이 생각보다 많긴하지만 바로 알겠다고 하면서 계좌이체를 해줬구요...

근데 바로 밑에 동서는 금액이 크다..자기는 자기아빠 칠순때 동생네랑 모임통장에서 드려서 따로 드린게 없다...남편이랑 상의해보겠다 하길래..
그래서 친정아빠 칠순때 얼마드렸나..딱 얘기하면 거기에 맞춰서 햬도 된다..했더니 100만원이 많다면 그거보다 적은 금액아니겠냐..하더라구요..그리고 이렇게 갑자기( 생신 한 2주전쯤) 얘기하면 그동안 조금씩 준비를 안했는데 마이너스통장까지 써가며 드릴순없다하면서 이건 내가 의견을 묻는게 아니라 통보아니냐며..
저도 갑자기 얘기한건 미안한데 여태 한번도 모아서 뭐해드리자 한적 한번도 없고..형님이랑 막내네도 넉넉치는 않치만 기분좋게 받아들였는데 동서네도 다른걸 좀 줄이는 방법을 찾으면 안되냐 했더니 상의가 아니라 통보같아서 기분나쁘다며 자긴 마이스너스까지 써가며 할수 없다길래..그럼 이제부터 난 시댁일에서 빠질테니 알아서 해라 했네요...
한참 단톡방서 둘이 실갱이 하는걸 형님이 다 봤구요..제가 아차싶어 형님께 바로 죄송하다 전화드렸네요..형님은 자기 아빠 칠순문제로 올케들이 티격태격하니 맘 상했을꺼같아서요...

그리 없었던 일이 되고 걍 일주일에 한집씩 와서 알아서 생신하고
딱히 연락도 없이 지냈습니다...나중에 알고보니 50만원 드렸더라구요...그 나머지 50만원이 없어서 마이너스통장까지 운운한게 너무 괘씸했어요...제가 보기엔 4남매중 젤 여유로운거 같거든요..그후로 제주도니 다낭이니 여행사진 막 올리더라구요...뭐 각자 자세한 형편은 모르지만..아이도 이제 초등1학년 하나고 동서는 공무원에 맞벌이고..집도 차도 표면적으로 젤 나은데 그 50만원 융통할때가 없어서 한심하기도 하구요...

암튼 그후론 전화는 물론 톡한번 없던 동서가 8월에 제사가 있는데 아무렇지도 않게 '형님..잘 지내시죠??하면 지들은 저녁때 온다고 제사비용 보냈다고 톡을 보냈는데 그 톡에 제가 확 뒤집어졌
네요..
그앞에 찜찜함에 남아있는 상태에서 아무렇치않게 톡보내는게 가능한가싶었어요..내가 제사비용 몇만원 전해주는 심부름꾼인가하는 생각부터 어찌 이 상태에 저런 톡을 보내나 싶더라구요..
제가 너무 예민한건가??너무 뒤끝인가??싶은 생각도 했는데..
저는 누군가와 해결안된 일이 있음 찝찝한데...할말이 없더라구요..마주치기싫어서 낮에 가서 음식준비만 하고 전 저녁땐 안갔네요...

그리고 작년 추석...어머님이 코로나 확진되서 안오구..
올해 설날엔 하필 지들이 코로나 걸려서 안오구..
올 생신때도 제가 그들 얼굴보기 싫어서 우리 가족은 생신 지나고 갔고..
올해 추석에도 저는 안갔네요...내가 가서 분위기 싸해지는것보다 드러워서 안본다싶어서요..
여태 암말도 안하던 시동생이 울신랑한테 자기 와이프는 잘못한게 없는데 형수님 언제까지 이럴꺼냐고 묻길래 울신랑이 이건 잘잘못의 문제가 아니다..서로 의견 차이가 있었음 그래도 아랫동서가 몬가 연락을 하고 풀었어야하는데 시간이 너무 지났다 했더니 자연스럽게 만나 풀었음했다는데...
난 계속 괘씸하고 찝찝한데 자연스럽게 풀수있는 문제인가요??
너는 지껄이든말든 난 내맘대로하겠다 하는 맘이 아니고서야..

나는 이번 명절지나고 또 열받고 짜증나는데 그 동서는 아무 생각없는거같네요...

제가 너무 오버한걸까요?? 진짜 이런 상화에 다른 분들은 어찌 대처하실지 궁금해서 오래전 긴글이지만 올려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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