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성적인게 아닌 조용한 사람이 되기로 했어요..

공지사항 23.10.22
30대 중반 남자인 저는
학창시절 왕따경험이 많고
강압적인 아버지 밑에서 자라다보니
성인이 되어서도 대인기피증이 심했는데
저도 인간이고 사회적 동물인지라
동호회에 들어가서 사람들과 어울리고 싶은 마음이
커져서 실행으로 옮긴적이 몇번 있었어요.

그런데 동호회 사람들을 만날때마다
과거의 왕따였던 저를 들키기 싫은 심리때문인지
너무나도 타인에게 맞춰주려고 했던적이 많았고

틱 장애 비슷한 습관이나 약간의 호흡이 잘 안쉬어지는
(?)상태로 숨을 들이쉬지도 않고 말하려고 하는
제 모습

또는 평상시의 우울한 저의 표정이 말할때도
드러나는 제 모습을 상대방이 알아챘는지

몇번 만나지도 않았지만 상대방은 바로 저라는
사람을 다 이해했다는듯이 벽을 치기 시작하더라구요.

동호회뿐만 아니라 회사생활을 할때도
결국 시간이 지나면 제 나름 사회생활을 잘 해야한다는
마음으로 타인에게 잘 대해줬지만 결과는 앞서
동호회 사람들이 저에게 했던것과 똑같았습니다...

고등학생때부터 거의 20년동안 매번 노력했어요
사람들과 잘 지내려면 어떻게해야 할까...나는 언제쯤
처음보는 사람들과 잘 지내면서 깊이있는 관계로
발전해서 동네 친구가 만들어질까 생각 또 생각하면서
독서도 하고 운동도 하고 앞서 말한것처럼 동호회도
나가보고 말이죠....음 그런데 뭔가 잘못 됬다는걸
뒤늦게야 깨달은거 같습니다...

제 성격은 노력으로 활발해지는 성격이 아닌데
차라리 조용한 성격이 잘 맞고 아니 그 조용한 성격이
원래 나인데 자꾸만 과거의 상처때문에 그 조용한 성격을 ㅂㅅ 같다고 생각하고 미친듯이 노력하면서 발악했던거 같습니다....

음...이제는 사람들을 처음 만날때도 오버해서
친절을 베풀지 않으려고 합니다...그리고 제가 원래
조용한 사람이라는걸 초반부터 대놓고 드러내려고 해요.. 더 이상은 이 혼란스러운 감정을 붙들고 있지 않으려구요....

이젠 나다운게 뭔지 알거 같습니다...
활발해지기 위해 노력했던 과거를 버리고
조용해지려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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