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딩때 얘긴데 방과후로 합창,악기 동시에 가르치는 수요일마다 오시는쌤이 계셨는데.. 젊은 여자 쌤이시고 되게 화장도 진하시고 성격도 약간 무섭더라고.. 당연히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난 최대한 쌤께 잘보이려고 열심히 노래도 하고 악기도 열심히했지만 우리반에서 애들중에서 제일 인기있는 애가 있는데 사실 따돌리기나하고 심한말만 하는 가해자거든.. 근데 걔가 또 공부 나 다른건 뭐든지.디 잘하는 다재다능이여서 쌤들이 좋아하셨어.. 쌤들 앞에선 누구보다 착한 모범생 처럼 행동하니까 성격도 털털한 애고 그래서 합창쌤이 걔를 진짜 이뻐하셨는데 너무 대놓고 차별하는거야.. 다른애들 버벅거리면 진짜 정색하시고 화내시면서 걔가 그러면 웃으면서 막 친구 대하듯이 좋게 넘어가시는거야.. 진짜 화났어 어릴때라 기억이 좀 없지만 악기다하고 쌤이 쉬는시간을 주셨는데 나랑 다른애 그리고 그 다재다능 가해자 친구랑 셋이서 그림을 그리고 있었는데 쌤이 다가 오시더니 자기를 그려달라고 하더라? 자랑은 아니지만 내가 그애2명보다 그림을 훨씬 더 잘그렸었거든. 이참에 나도 잘하는게 있다는걸 보여주기 위해 열심히 그리는데.. 기분탓인지 모르겠는데 쌤이 자꾸 가해자 걔랑만 대화하고 막 그림보면서 못그린거 아니까 어떻다 웃기다 재밌게 얘기하는거야.. 당연히 걔를 제일 좋아하니까 그러려니 하고 그리는데 다른 친구 걔는 쌤이 딱히 막 이뻐하는것도 아니였고 다른애들이랑 똑같이 대하는 애였는데 걔 그림도 보면서 뭐 어떻다 하면서 웃으면서 대화하고 난 쌤이 그래도 잘그렸다 칭찬이라도 해주실줄 알았는데..끝까지 난 없는 취급하더니 거의 마칠 시간 일쯤에 셋다 다그려서 그림다 가져가셔서 재미삼아 애들 다 모아서 뭐가 제일 잘그린것 같냐고 물어보는거야 애들은 당연히 내그림을 지목했고 난 뿌듯했어 그래서 이제 칭찬해주시나 했는데.. 어.그래 하고 끝내시는거야.. 이밖에 더있지만 너무 길어질 까봐 끊는다.. 그때 내동생도 초등입학해서 있었는데 동생도 내 동생이라는 이유로 똑같이 당할까봐 무서웠어.. 글로 보면 아무것도 아닌것처럼 보이겠지만 몇년이 지나도 밤마다 잘려고 하면 생각나더라.. 생각 해봤는데. 그쌤은 내가 못해서 싫은게 아니라 그냥 내 존재가 보기싫었나봐 혹시 과거에 나와 닮은 사람과 안좋은 기억이 있었나 생각 까지해봤어.. 이 글을 읽는 사람은 없어도 이런일이 생기는 사람은 없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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