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을 10일 남겨둔 고3 입니디

공지사항 23.11.06
안녕하세요 저는 수능을 10일 남겨둔 고3입니다
모든 고3들이 입시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고
압박감에 힘들어 한다지만, 오늘은 유독 힘들고
도저히 털어놓을 곳이 없어 처음 적어봅니다
수능은 10일 밖에 남지 않았는데 제 성적은
터무니 없이 낮습니다. 진지하게 재수를 생각해
보았고 어머니 아버지께 이야기를 드렸지만
수능을 보기도 전에 그런 얘기를 왜 하냐며
재수는 없다고 못 하면 지방대든 어디든 가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제가 힘들까봐, 그리고 1년동안
저를 다시 지원하는 것이 어려운 걸 알기에
그러시는 마음은 충분히 이해하지만, 저는 도저히 이렇게 제 입시를 끝내고 싶지 않습니다…..
기숙사 생활을 하는 저를 위해 주말마다 매번
상다리가 부러지도록 음식을 차려주시고 늘 좋은
말들을 해주시며 저를 지원해주셨던 걸 알기에
더 실망시켜드리고 싶지 않았고 잘하고 싶었는데..
제 한계가 이정도 밖에 되지 않는 것인가 싶고
부모님께 한번도 도움이 된 적이 없는 것 같아
그저 너무 슬픕니다…. 1시간 째 몰래 울면서
겨우 마음을 잡고 있는데 아버지께서
과일을 좀 가져다 줄까 물으시는 걸 보고
혼자 또 눈물을 흘렸습니다…
하루의 시작에 이렇게 우울함이 가득 담긴
글을 보시는 점에 대해 너무 죄송합니다
하지만 지금 만큼은 정말 무너질 것 같아서..
이렇게 혼자 푸념을 늘어 놓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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