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댁때문에 힘들어요 도와주세요

공지사항 23.11.15

4살차이 연상과 결혼을 했어요

남편 집이 어렸을때부터 가난했어요. 집에 딱지가 붙은적도 있다고 하고 대학교 내내 학자금 대출을 받고 본인이 알바해서 생활비로 썼다고 해요.

좋은 직장 다니면서 30살쯤 학자금 거의 다 갚고 본인 차 할부 다 갚아서 모아 놓은 돈도 없었고 영끌해서 올대출 집을 사서 다달이 이자를 내느라 결혼자금을 보태기 힘들 것 같다고 했어요.

저는 회사도 오래 안다녔고 월세생활을 해서 모아 놓은 돈이 많지 않았어요. 그래서 돈을 모아서 결혼을 하고싶다고 했는데 남편은 결혼할때 돈이 중요한건 아니라고 둘이 좋으면 된다고 했고 저도 남편이 너무 좋아서 결혼을 약속했어요.

저희 부모님께서 결혼자금을 조금 보태주셨어요. 저는 시댁 사정을 알아서 조금도 바라지 않았어요.

그런데 저희 결혼할거라고 말씀드린 이후에 남편이랑 저랑 같이 있는 자리에서 아들한테 대출해서 돈 빌려달라고 이야기를 하시고
(저는 기분이 나빴지만 아직 결혼하기 전이라 뭐라 말을 못했어요)

저희 한참 결혼준비로 바쁘고 돈도 많이 들어가는 와중에 시댁에 커다란 티비 사달라고 아들한테 조르시고..

그와중에 남편이 저 몰래 티비를 사줬어요. 사준 것 같아서 물어봤더니 사줬다고 하더라구요. 왜 저한테 말을 안했냐고 물어보니 깜빡했다고 했어요. 저랑 결혼할 돈은 없다고 하면서 부모님 티비 사드리는게 너무 괘씸했어요.


심지어 시댁식구 메이크업 비용까지 제가 계산했어요. 시댁 부모님 손님들 버스까지 남편이 계산하고 시댁에서는 아무것도 안보태주셨어요.


그와중에 저희 집안은 무교이고 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친척분들이 전부 교회를 싫어하세요.
시댁은 교회에 다니시고 저한테 세례받아라 교회다녀라 십일조내라 강요하십니다. 그 전부터 계속 제 번호를 알고싶다고 하셔서 제가 거절했는데 상견례 이후 이젠 꼭 저랑 연락을 하셔야겠다며 남편 통해서 제 번호 알아가신 이후 일주일에 한번씩 전화 강요하시고 전화하면 저 교회 레파토리 기본 40분 혼자서 떠드십니다. 저는 바쁘던 말던 신경안쓰시고 본인 이야기만 하세요.

이렇게 시댁은 교회를 엄청 열심히 다니시다보니 예배식을 하고싶어 하셨고 저는 처음부터 절대 안된다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래도 포기를 못하시고 결혼 전에 겨우 시간 낸 저희를 불러다가 한시간동안 예배식을 해야하는 이유에 대해 설교를 들었습니다. 결혼은 너희 둘이 하는거지만 우리는 혼주이다~ 혼주는 혼인의 주인이다. 우리가 주인이니 우리의견을 따라야한다. 체면을 엄청 생각하시는 분들이라 예배식을 안하면 자신들의 체면이 살지않는다고 생각 하시더라구요. 혼주면 뭐하나요 결혼에 하나 보탬이 되지 않으셨는데..

아들한테 대출받아달라는거는 저 보기에 안 창피하시면서 예배식 안해서 다른사람들한테 체면이 안선다고 하시는 시부모님..

이 이외에도 결혼 전 명절에 저희 집 먼저간다고 노발대발하시면서 다른사람들이 알면 우리를 뭐라고 생각하겠냐고... (웃긴게 시댁 식구분들은 명절에 시댁을 가지 않습니다)

아들이 설거지 하려고 하면 소스라치게 놀라면서 절대 안된다고 시어머니께서 직접 하시면서 결혼 전 명절에 아득바득 저 설거지 시키겠다고 준비를 하고 계셨습니다.

딸같은 며느리로 지내자면서 저한테 쟤는 얘는 하면서 제 입에 들어가는 비싼 음식을 아까워 하십니다.

이야기는 더 많지만 너무 많아 생략하겠습니다
이러한 이야기를 남친한테 말하면 제가 예민하다고 자기부모님은 그런 사람이 아니라고 대변하고 싸우고 지치고.. 겪다보니 진짜 이 결혼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서 결혼 일주일 전 파혼하자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때 남친이 저를 붙잡고 반성했다고 앞으로 제 편이 되어준다고 했고 지금까지 제 생각을 제일 우선해주고 있습니다.


저는 시부모님께 사과를 받고싶다고 했습니다. (꼭 사과를 받고싶었던건 아니고 제가 힘들어하는 부분을 알아주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금전적인 지원을 저희집에서 해주신것도 모르고 계셨고 그걸 아신다면 요구사항이 줄어들거라고 생각했던 것 같아요)
그때 시부모님은 결혼전에 크게 싸우고 그 원인이 본인들이라는 것을 아셨습니다.

남편은 막내인데 그래서 그런지 시부모님께서는 남편 말도 잘 안들으십니다. 무조건 본인들 말이 맞다고 생각하세요. 그리고 돈 필요할때만 대출해달라고 우리아들~ 하면서 힘들지~~ 이러시고 평소에는 무슨 말만 하면 넌 그게 잘못됐다고 하세요. 그 위에 형제분들도 똑같아요. 남편은 틀리고 자기가 맞고 자기가 똑똑하지만 돈 필요할때는 꼭 남편먼저 찾습니다.

그런 남편이 제가 이러한 부분이 힘들었다고 말하니 당연히 안들으시죠. 결혼식 넘기고 본인들이 잘못한 부분은 없다. 왜 며느리 도리를 안하냐
왜 전화 안하냐
전화하는게 예의다
전화를 안하니 고로 예의가 없다

+ 결혼식 비용 신부측 저희가내고 신랑측 시부모님이 내시기로 하셨으면서 막상 계산하실때는 남편 친구들 식사비는 못내시겠다고 돈이 없다고 하면서 교회에 빨리 돈을 내야하니 축의금 빨리 정산해달라고 하시질 않나
원래 내기로 한 돈 아니냐 우리집에서는 다 그렇게 냈다고 말씀 드리니 옛날같았으면 아들축의금도 다 자기들 돈이라고 그거 주는걸로 감사해야한다고 말하시더라구요
그렇게 옛날이 좋으시면 옛날처럼 집 장만해주시고 축의금 다 들고가셨으면 좋겠어요.


대접받고싶은데 아무도 안해주니 저한테 요구하시네요. 며느리고 어리다는 이유로 사사껀껀 가르치려는 말투와 저희의 입장은 듣지 않아요.
결혼 후 대판 싸우고 연락을 안했어요.

그런데 또 전화해서 저를 괴롭히세요.
말을 하실 때 뇌에서 필터링을 안하세요.
제가 들어오기 전에는 이런 문제가 없었는데 제가 문제라고 하시고
왜 그러면 그동안 말 안했냐고 저보고 가식떠냐고 하시고
제가 교회를 꺼려하는지 알았으면 본인들은 절대 그런 행동을 안했다고 본인들은 잘못한게 없다. 이렇게 이야기 하십니다. 저는 꺼리지도 않고 아무 생각이 없었어요. 심지어 친구따라 교회 몇번 다니고 있었고 시부모님들 때문에 정 다떨어져서 발길을 끊었어요.
그리고 제가 말을 하는것 자체를 되바라지다고 생각하시고 옛날에는 어쩌고 하십니다.
너희 부모님은 그런거 안가르치셨니 이런 말도 하세요.
저도 저런 말 할 수 있어요. 그런데 할말 안할말 구분하고 안하는 것 뿐이에요.

저는 진짜 더이상 이 무례한 사람들한테 상처받고싶지 않고 하루를 망치고 싶지 않아요.
남편은 연을 끊을거다 라고 말하지만 쉽지 않은거 알아요. 한동안 연락 끊었을때도 몇번 휘둘리다가 연락 받아주고 이 사단이 또 났어요.


남편이 이야기하면 제가 문제다. 가식떤다. 본인들 잘못없다. 이렇게 이야기하시고 제가 이야기하면 싸가지 없다 생각하시는데 꼭 제 이야기를 듣고 싶다고 하십니다. 하시고 싶은 이유는 뻔히 보여요. 저에게 자기들은 잘못이 없다는 것을 빨리 알려주고 싶어하세요.

남편과의 문제는 둘이 다 풀어서 해결했습니다. 결혼식 자금 문제는 남편이 축의금을 많이 받아서 신혼여행에 보탰고 티비 사드린것도 다 해결했어요.

시부모님 문제는 해결이 안되네요..
저희 둘만 있으면 싸울일도 없고 너무 잘살아요
살려주세요...
방법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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