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는데 지문찍고 휴대폰 훔처본 여자친구(헤어짐)

공지사항 23.11.22

안녕하세요.지방 소도시에서 평범하게 회사 다니고 있는 33살 남자입니다.
너무 황당해서 잠이 안올것같아 이렇게 하소연이 담긴 사연을 남겨봅니다.글이라도 남기면 혹시나 마음이 나아질것 같아서요..글재주가 없는점 양해 부탁드립니다.쓰고보니 글이 좀 기네요. 바쁘신분들은 밑에 파란색 본론부터 보셔도 됩니다..
이번 추석 저의 어머니 소개로 몇일전 헤어진 여자친구를 만났습니다. 어머니는 제 나이가 나이인지라 빨리 장가를 갔으면 하는 마음에평소 어머니가 진료 받으시던 한의원에 아가씨 번호를 받아 저한테 주셨습니다.
추석 당일 번호를 받자마자 그 아가씨에게 조심스럽게 문자를 했습니다.간단한 제 소개와 인사 몇마디를 주고 받고 오늘 저녁에 뭐하시냐고 했더니문자가 아닌 카톡이 오더라구요. 
오늘 저녁에 할거 없고 시간 많다고 바로 카톡이 오길래그럼 오늘 시간되시면 간단한게 맥주한잔 하자고 한것이시작이 되어 연인 관계로 발전했습니다.
여자친구는 3살 연하 30살입니다.하루이틀 사이에 여자친구가 남사친이 어느정도 있다는것을 알게되었고술도 좋아하더라구요. 
저는 이제 시작하는 연인 관계이지만 제 입장을 확실하게 얘기 하는게 맞다고 생각되어"오빠는 개인적으로 너가 오빠를 만나면서 너가 아는 남사친들은 만나지 않는게 좋을것 같다"" 너가 오빠를 정말 진지하게 만날거면 조심해줘"  라고
얘기 했더니 "우리가 만난지 얼마나 됬다고 그런 얘기를 하냐 내가 예전부터 만났던 사람들이다. 오빠가 나를 얼마나 안다고 나한테 이렇게 얘기하는건 아닌것같다"  화내면서 얘기 하더라구요.
이때부터 사실 여자친구 성격이 조금 보이더라구요.얘기 했으니 만나다보면 알아서 잘하겠지하고 넘어갔습니다.
그렇게 어느 정도를 만나다 한날은 제가 물어봤습니다."혹시 너가 아는 너의 지인들은 너가 남자친구가 있다는걸 아니?"아무리 남사친이라 한들 혹시라도 주변에서 연락오는게 싫었거든요..
아직 얘기하지 않았다고 하더라구요. 그때가 2주정도 되었을때 였습니다.저는 당당하지 않을것도 없고 숨길 필요도 없기에 주변에 좀 얘기를 했었습니다.왜 얘기 하지 않는것인지 좀 찜찜? 의아했습니다.
2주 정도를 만나면서 그 사이에 여자친구 성격이 들어나더라구요.물론 저도 제 성격을 숨기지 않았습니다.저는 좀 마음이 여린편(주변에서)이고 시끄러운걸 싫어하는 편입니다..하지만 아닌건 아닌거라고 생각하고 어느정도 참다 얘기합니다.
여자친구를 알아가며 솔직하면 좋지라고 생각하려 했지만 여자친구의 다소 거친 말투와 저를 무시하는듯한 대화 자체가 불편했습니다.
어떠한 진지한 질문을하고 얘기를하다 본인이 불리하다고 생각되는 부분은 말을 흐리거나대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어려운 얘기도 아닌데 대답을 흐리고 말을 않하는것이 어이가 없어 정적이 흐른적도 많았습니다.
저는 제 여자친구든 제 직장동료건 술 한잔하며 허심탄회하게 얘기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여 날을 잡고 술을 한잔하며 물어봤습니다.
오빠는 솔직히 우리가 계속 만날사이라고 생각을하고 그렇기 때문에우리가 서로 존중해주고 서로 기분나쁘지 않게 존중하면서 만나는게 맞다고 생각하는데존중에 대해서 너는 어떻게 생각하냐 물어봤습니다.
그랬더니, 되려 화를 내더라구요. 나는 그런거 몰라!그런걸 왜물어봐!? 나는 행동으로 보여주지 말로 안한다.그리고 그런 얘기는 술 먹지 않고 평소에 해야지왜 이런 자리에서 물어보냐. 하더라구요.
참 황당하고 가슴이 꽉 막힌 기분이들면서 엄청 기분이 나쁘더라구요..
너무 대화가 안통하고 화가나서그 가게를 그냥 계산도 안하고 뛰처 나왔습니다. 나갈타이밍인데 어쩌라는듯이 계산할 생각도 없이 가만있더라구요. (평소에는 제가 거의 계산합니다..)
화가나서 옆 골목으로 들어가 담배를 한대 피우고 있었는데한참 시간이 지나도 안나오더라구요. 추웠습니다..
열은 받지만 가라앉히고 가게안을 봤더니 이미 없더라구요..전화를 했더니 돌리길래, 한번더 했더니 받았습니다.
뭐 아무튼 제목에 본론으로 가서 어머니한테 소개를 받았기 때문에 어머니한테 전화하여 얘기를 했습니다.더이상 얘는 못만날거 같습니다.성격이 너무 드세고 술도 좋아하고 얘랑 만나서 안싸울 자신이 없습니다.
저희 어머니께서 제 전화를 받고 제가 많이 걱정이 되셨는지그럼 그만 만나라고 하시며장문의 카톡을 보내셨더라구요.단순히 제 가족인 어머니와 저의 개인적인 대화였습니다.
[카톡내용]ㅇ훈아 엄마 생각에 여지껏 살아온 결과와 경험으로는 만나지 않는게 좋을것 같다.외면만 보고 소개를 해준것인데.너가 아직 한달도 안되었는데 그런 안좋은 성격이 나왔잖니.성격이 드세고 술마시고 그런 좋지않은 구석이 있는줄 몰랐네.애초에 더 이상 돈낭비 하지말고 조용히 정리하거라.............................................더있음.......................................
이런 얘기를 카톡으로 보내셨더라구요.. 
몇 가지 있는 사실 그대로 적어놓자면..여자친구 아버지는 몇년전에 돌아가셨고 어머니는 건물주이신데 보험을 하십니다.저희 어머니는 집에 계시고 아버지는 퇴직하시어 아파트 소장님으로 계십니다.두분은 연세가 올해 66살이세요. 여자친구 어머니는 55살이시고요.저는 2녀1남 중 막내입니다.
본론으로 돌아가 제 여자친구와 다시 잘하겠다는 전제하에 교제하는중,여자친구가 제가 자고있을때 잠겨있는 휴대폰을 제 지문을 몰래 찍고 들어가위에 어머니가 보내신 카톡을 보았더라구요..
이 봤다는 사실도 제가 교대근무를 하다보니 밤 11시쯤 퇴근하여 잠이 안오던중여자친구폰으로 새벽에 진동이 오길래, 이새벽에 누가 보내지하고 잠깐 겉화면만 봤더니어떤남자가 잘자라는 이모티콘을 보냈더라구요.(여자친구와 동거는 하지 않았습니다.)
오늘은 늦었으니깐 내일 아침에 조용히 물어봐야지 하고 잠긴화면에서 그카톡을 옆으로 밀어 없애 버렸습니다. 어쨌거나 기분은 나빴었거든요..
다음날 아침에 같이 일어나 여자친구한테 누구냐 조심히 물어보니나는 모른다. 그런 카톡 오지도 않고 올사람도 없다. 궁금하면 여기 봐라~ 하면서화내면서 보여주더라구요. (이미 지운상태 추측)
참 사람을 바보취급 하는것도 아니고 분명히 봤는데순간 여러 생각들이 들면서 집에 그냥 가버렸습니다.
여자친구는 제가 화났다는걸 알면서도 붙잡지도 않고 가봐라는 식으로 가만있더라구요. 차를 타고오면서 얼마나 열이 받던지 근데 전화 한통 없길래제가 전화해서 "참 너는 천하태평하다" 로 시작하여 아까 있었던일에 대한진지한 해명을 요구했더니.되려. 내가 사실 오빠 핸드폰에 어머니 카톡 다봤다면서. 적반하장으로 화내면서 말을 돌리더라구요..
참 훔쳐봤다는 변태같고 소름 돋는 생각과 열받음.황당함. 오만가지 생각이 다들었습니다.
결국 그 새벽에 카톡온 그 남자에대한 명확한 해답과 해명은 없이 어머니 카톡을 봤다는 대화로 어영부영 끝이났습니다.
애초에 여자친구가 잘했으면 저희 어머니도 저런 내용을 보내지도 않았을 겁니다.여자 친구가 제 휴대폰을 훔처본것은 형법상 형사처벌 대상이라고도 하더라구요.부부 연인관계 사이에서도요.
왜 여자친구 본인이 굳이 변태같이 제 휴대폰을 자는중에 지문을 찍어가며저렇게 하였는지 정말 어이없고 황당하고 괴씸합니다.
이틀후 남사친들과 술을 먹으러 간다길래 흔쾌히 보내주었는데장소 이동후 어디갔는지 얘기를 안해서 왜 얘기를 안하냐 조용히 물었더니 또.. 했는데? 했는데? 하며 장난치면서적반하장으로 화를 내길래. 너무 열이 받아 그럼 앞으로 너 계속 이런식으로 할꺼야? 물었더니응~ 이러더라구요
진짜 안되겠다 싶어서 최후의 통첩을  보냈습니다.제가 이러다 스트레스 받아서 죽겠다 싶더라구요..
우리 그만하자. 그만 만나는게 좋겠다.. 8줄 정도의 카톡을 보냈더니 
답장이 ㅇㅇ 진짜 딱 ㅇㅇ 이렇게 오더라구요...
참...
그리고는 언제 제 휴대폰에 어머니 카톡은 본인폰으로 찍어놨는지그 사진을 보내면서 "차단할게."이러더라구요.
정말 변태같고 어이없지 않나요??
그래서 그냥 씹었습니다.아니 읽지도 않았습니다.
근데 다음날 오후에 술이 깼는지장문의 카톡이 오더라구요.
내용은 오빠는 원래 헤어질 생각이었고 본인은 이해를 도저히 못하겠고나는 어제 오빠한테 어딘지 얘기하려했다.뭐 이런저런 해명아닌 변명을 써놨더라구요.
역시 씹었습니다.
그랬더니 다음날..지금 새벽이니.. 어제네요..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왔습니다.받아보니 제 옛날 고등학교 동창이더라구요.친하지도 않고 연락도 안하고 지내는 그런 친구요.
다짜고짜 하는 얘기가 니네 엄마가 우리 엄마한테 어떻게 얘기를 했고우리 가게는 어째 알았냐? 니네 엄마가 우리 엄마한테 니가 ㅇㅇ 회사 들어가고 삼성들어가고 이 얘기를 x나 했다더라.  나는 기분이 정말 나쁘다.
이런식으로 생전 처음 듣는 궤변을 늘어 놓더라구요..옛날에 저희 어머니께서 이친구 가게에 몇번 가시며 서로 자식자랑을 한거 같더라구요.지금은 안가신지 2년이 넘었구요..왜 아들 어머니들께서는 서로 자격증이 뭐가 있고 이런 시시콜콜한 얘기들 하시잖아요?이게 왜 이 친구는 기분이 나쁜지 저는 전화를 하며 어이가 없었지만
제 성격상 또 좋은게 좋은거라고 그래 내가 일단은 미안하고 내가 한번 전화해서 어머니한테 물어볼께~ 근데 니가 이렇게 오랜만에 전화도 했는데 그럼 내가 니 있는곳으로 지금 가겠다하니깐
내 친구 ㅇㅇ가 지금 개 산책시키러 갔고 지금 혼자 있고 열이 받아서 어떻게 될지 모르니 오지말라 하더라구요. 지폰으로 전화걸지도 않았어요. 옆에 친구 폰으로 걸었길래.니 휴대폰 번호를 달라고 하고 회사는 어디 다니니 그랬더니 그건 또 알거 없다고 하더라구요.
참 말을 배운사람 처럼 하더라구요..
근데 저는 이미 전화 받은 순간 촉이 왔는게 제 여자친구가 제 동창을 안다고 했었던 적이 있는데, 그땐 아 그래? 그랬던게아 나랑 헤어지고 또 무슨 궤변을 늘어놓고 무슨 얘기를 했길래나한테 이렇게 연락도 안하던 동창이 전화가 와서 시비를 거는구나..
참 피곤하고.. 내가 사람을 잘못봤구나 이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어머니한테 있는그대로 물어보고 얘기하니 별 얘기 한것도 없고어머니 아버지가 참 걱정도 많이하시면서 한숨을 쉬시더라구요..
진짜 너무 괴씸하고 황당하고 경황이 없고 안되겠다 싶어서 어차피 여기 도시는 좁기 때문에 제 주변에 있는 지인 형들한테 연락해서 형들이 있는곳에 가게 되었는데요..제 사연을 짧게 얘기하고 그 친구와 제가 아는 형들이 통화를 했는데술이 취해가지고  별 오만욕을 다하더라구요.. 형들한테요..
결국와서 그친구는 적절한 교육을 받고 귀가 했는데..
그와중에
여자친구가 뭐가 그리 똥줄이 탔는지 전화가 엄청왔습니다..여자친구가 그 친구한테 얘기한게 맞다고 인정하더라구요..그러면서 별 괴상한 니가 니가 거리면서 니가 뭐그리 잘났니 니한테 지금 할 얘기가 있으니깐 우리집 앞으로 와라~
갈이유도 할 얘기 없고 얘기할꺼 있으면 니가오라 했더니 x신새끼야 그래 살아라 ~ 뭐 궤변을 늘어놓더라구요...
부재중 몇통 더오더니...집에 오니 이런 문자가 와있네요
"끝까지 찌질한짓해 최악이다 정말 빨리 떨어줘서 감사합니다"
저는 서로 이별의 얘기를 끝낸후에 일부러 주변에서 누가불어봐도아 미안한데 나는 헤어진지 얼마안되서 여자친구에 대한 얘기를 하지않는게예의라고 생각하기때문에 나중에 시간이 지나서 얘기 해줄께
이렇게 까지 했는데,,,,
참..여자친구는 왜 이렇게 까지 한건지..참..
제가 경황이 없고 상황 판단을 잘못해 별것도 아닌걸로 형들한테 도움요청을 한것같아한편으론 너무 부끄럽고 그렇네요.. 그 친구 보내고 형들한테 훈계도 받았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머리가 너무 아프네요..세상 이런 사람 이런 일도 있나요...??

댓글쓰기

0/200자

(댓글은 자신을 나타내는 얼굴입니다. 비방 및 악성댓글을 삼가해 주시기 바랍니다.)
자동방지 코드 6818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