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에서 사람 만나지마

공지사항 23.11.26
내 이상형이 똑똑한 사람이라서 에타에 의대생 만나보고 싶다는 글을 올렸고 의대생인데 만나볼래요? 라는 쪽지를 받았어 그렇게 대면으로 만난 적 없이 온라인상으로만 인스타로 서로 대충 얼굴 알고 약 10일동안 연락을 주고받았어 생각보다 반응도 잘해주고 좋은 사람인 것 같아서 매일매일 연락하며 친해졌어 거의 연인과의 대화수준이었지 근데 며칠전 우연히 에타에 그 사람으로 추정되는 사람이 ’예쁜 여자분 아는 사람없나? ‘ 라는 댓글을 보았고 나는 설마 .. 다른 사람을 찾는건가? 싶었지만 사귀는 사이도 아닌데 뭐 여러 명 만날 수 있지… 라며 찜찜한 마음에도 금요일 약속을 나갔어. 밥을 다 먹고 나서 과선배가 있는 테이블로 가서 몇분동안 수다를 떨더라고. 처음 본 사람 앞에서 조금 예의없다고 느꼈고 나에게 관심이 없단 뜻으로 받아들였어 그렇게 바로 헤어지자고 할 줄 알았지만 카페를 가재. 그래도 호감이 있나? 싶은 마음에 갔어. 근데 마주보고 앉는 자리가 아닌 좁은 1인석 쿠션 자리를 고르는거야 그렇게 나란히 앉았어 대화 도중에 살짝 스킨십을 해 처음엔 호감의 표시인 줄 알고 좋았는데 갈수록 멍 때리는 듯한 표정에 중간엔 내 말에 대꾸도 시원찮게 해 그러면서 손은 허리를 꽉 안고 있어. 그러면서 너 말랐다라는 말을 하고, 나를 빤히 쳐다봐. 제대로 알아가는 시간도 없이 훅 다가오니까 당황스러웠지 그렇게 카페를 나오는데 자기가 오늘 본가를 가야 해서 짐을 가지러 자취방에 가야한대 같이 가주라는거야 난 앞에서 기다리겠다고 했지만 춥지 않냐면서 들어오래.. 만난지 4시간밖에 안됐는데 남의 집을 들어가기엔 거부감이 느껴졌어 그렇게 신발은 안벗은 채로 현관문에 앉아서 기다렸어 근데 갑자기 앉아있는 나를 꼭 껴안고 얼굴을 잡으면서 갈거야? 갈거야? 이런식으로 훅 다가오는거야 순간 위험한 사람일 수 있겠다는 판단을 내렸고 어떻게든 나가야겠다고 생각했어 그제서야 그 사람의 정확한 목적을 알겠더라 나가려고 도어락을 열었는데 정색하는 말투로 일단 문을 닫으라는거야 너무 무서워서 밖에서 문을 닫아버리고 그 상태로 엘베를 향해 미친듯이 뛰어갔어 엘베는 천천히 오고 계단은 없어 …그렇게 도망치듯 무사히 집에 갔어. 이게 우리학교 재학생이라는 사실이 너무 안타깝고 다시는 만나고 싶지 않더라 너무 큰 상처와 후회가 남아 … 곧 국시보고 인턴되면 더 자신감 생겨서 많은 여자들 건드려볼 거 생각하니까 너무 역겨워 이런 사람이 어떻게 나중에 의사가 되고 환자를 맞이할까 …. 사람 인성이 가장 중요해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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