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연애한지는 1년 조금지났고 결혼얘기를 주고받으며 혼란스러워 이렇게 글 남기게 되었습니다.
우선 저는 30대후반 여자이고 남자친구는 30대중반이예요. 1년 조금 지났고 연애하면서 구체적인 결혼이야기는없었는데요.. 최근에 본격적으로 결혼이야기를 시작하게되었습니다.
우선 전 결혼이야기를 먼저 꺼내지못했던 이유가 돈이 많이없었거든요~ 20대때는 벌어서 등록금에 미국유학에 썼고 30대 중반에왔는데 일해서 번돈으로 학원을 차리게됐어요.. 그래서 다시 빨리 모을수있다는 장점은 있지만 저도 나이에 비해 모아둔게 많지않으니 먼저 얘기 꺼내기엔 조심스러웠던거죠..
남자친구가 적극적으로 결혼이야기를 하길래 전 그래도 어느정도 준비가되어있나 생각했어요.. 그래서 "난 사실 돈이많이없는데 얼마있는지?" 물어보니까
천만원있대요.. 근데 현재 천만원이 아니라 내년 2월에 만기 되는 적금이 천만원이라고 하더라구요.. 남자친구는 다리 수술한적있고 쓰고싶은대로 썼다고 하더라구요.. 사치가 엄청 심한건 아니지만 그래도 사고싶은거 쓰고 싶은대로는 쓰는것같아요..
어느날 통화하면서 남자친구가 저한테 물어보더라구요~ 집에서 얼마나 해줄건지 이야기해봤어? 이러길래 안해봤다고 했죵..
그랬더니 물어보래요~ 그래서 제가 난 집에 도움을 받을 생각이 없다고 했어요.. 저희집이 찢어지게 가난한건 아니지만 그래도 어머니 혼자 계시고
어머니 노후준비는 잘 되어있지만 저도 벌만큼 벌고있다고 생각해서 다시 열심히 모아서 결혼해야지 생각했거든요~
반대로 제가 물어봤죠. 아빠가 도와주신다길래. 얼만큼 도와주시기로 했냐 물어보니 이천만원이래요.. 그럼 총 삼천이잖아요.
그래서 제가 그 돈 벌겠다 했죠. 2-3개월이면 천만원모으거든요. 그래서 난 이렇게 해보겠다.
지금은 돈이 얼마 없지만 내년 몇월까지 얼마 모을수있고 3개월 주기적으로 모은돈 오픈도 할수있다고 말했어요..
근데 문제는 말이 바뀐거예요~ 아빠가 말을 바꾸셨대요. 도움을 안주시기로..
뭐 상관은 없는데 이유가 혹시 우리집에서 도움안받는다고 해서 그 이유 때문인가 싶어서..물어보니
그건 아닌데 별 말씀 없으시던데? 우리아빠 말 자주바꿔.. 뭐 이런식으로 대답을 하더라구요.
뭐 어떻게 하자 이게 좋겠다 상황 설명도 없이 말을 애매하게 하니까 좋은 생각이 들지않더라구요..
그래서 난 도움 안받아도 상관없다~~ 그럼 우리끼리 늦어지더라도 모으는데까지 모아보자 하고 일단 차에서 이야기하던 중이라 마무리하고 들어왔죠.
근데 카톡이 왔더라구요. 기분이 잔뜩 상해서는 말을 바꾼게 우리아빠가 잘못한거구나~~~ 이러면서 그럼 반대로 왜 도움 안주신대?? 딸 결혼하는데 아무것도 안해주신대? 라는 식으로 메시지가 와서 짜증이 나고 어이가없었죠..
평소 철없고 감정적이라는건 잘 알고 있었지만 이럴때마다 진짜 속이터져요.. 그뜻이 아니라 어쨌든 상황을 정확히 알아야 뭘 하든 계획을 세우고 생각할거아니냐.. 라고 이야기하면서 도움 안받는게 불만이 아니라.. 내년 9-10월에 결혼하자며... 어떻게든 모아볼게.. 근데 제 남자친구는 급여가 250입니다. 세금떼면 220이예요.. 저축하는 돈이 한달에 50이고 차할부가 70이나가요..그럼 너야말로 내년에 결혼할 생각이면 너돈이 부족해서라도 도움받는게 좋지않겠냐고 말했어요.
그랬더니 왜 나만 받냐.. 집에서 왜 딸 결혼하는데 안해주신대? 이런식으로만 반응하더라구요.
자기도 주변에서 본것도 있고 비슷한 수준의 사람이랑 결혼하고싶대요.. 응?? 내가 잘못들었나 이게말인가요 똥인가요..
그리구 솔직히 이천.... 그게 그렇게 생색낼돈인가요??
아니 내가 벌겠다고 그것도 문제되나. 그럼 너도 도움받지마라~ 있는 돈 가지고 해.. 근데 문제는.. 욕심도 너무 많다는거예요..
반지를 저한테 해달라고 하더라구요. 처음엔 까르띠에 해달래요. 제가 물어봤죠. 까르띠에가 얼만지아니? 나중에 찾아보고는 그말 안하더라구요..
반지를 저한테 사달라고하는것도 기분나쁩니다. 지금은요. 첨엔 뭐그러려니했어요~ 본인이 가방 사준대요 (전 솔직히 가방 필요없어요) 너 가방 내가 사줄게~
그대신 반지 사래요.. 자긴 시계욕심없다고.. 그래도 너돈으로는 우리 둘꺼 사는거지만 난 내돈으로 너 가방만 사주는거잖아 하더라구요..
이게말인가방귀인가요.. 이야기하면 할수록 계산적이고 저랑 거래하나요..?
전 솔직히 가방, 명품 욕심 없어요.. 그리고 지금 형편에 무슨 명품 반지에 가방인가요.. 천만원들고 가방 사줄게 하는데 한심하더라구요..
집도 간신히 마련할까말까인데.. 그와중에 원룸은 절대 싫고 최소 투룸에. 투룸 좋죠. 1억 6천짜리 집 본게 있더라구요. 대출낀다해도 최소 3200만원 필요한데 며칠전엔 밥먹으면서 저한테 그러더라구요. 내가 집해오면 혼수해올거야?? 라고요..
확실한 상황설명도 안해주고 저런식으로 얘기하니까 무슨생각인가싶고. 사람떠보는것도 아니고 뭔가요~
차할부낸다고 일욜에 알바하면서.. 그것도 돈때문이 아니라 지인이고 시간있어서하는거라고 말해요. 그말도 꼴보기싫은요즘입니다
지금 서로 차가 있어요. 저도 다른 동네로 40분 출퇴근이라 차 필수입니다. 전 할부 3년 남았는데 본인은 내년 4월에 할부 끝난대요.
그러면서 차를 가지고 오는건 빚을 가지고 오는거래요...그러니 결혼하면 차를 팔자. 거기까진 좋았어요. 근데 말을 너무 이상하게하지않나요?
제가 이상한건가요?
제 차 팔고 본인차 주겠답니다. 본인은 통근 타고 다니고 저보고 차 쓰래요~ 뭐 틀린말 아니죠.
그리고 4년동안 1억 모아서 더 좋은 아파트로 이사가쟤요~ 4년동안 뚜벅이하고 그 보상으로 제네시스 사달랍니다. 보상 좋아요. 그동안 통근 타느라 고생했으니 차있어야지~ 생각자체에는 문제가 없다고 봅니다.
아기도 낳을거라 suv 필요하대요. 네 계획 좋습니다..
근데 이사람 얘기 듣다보면 내가 무슨 돈버는 기계인가.. 라는 생각밖에 안들고요. 뭔가 지치고 이게 진짜 맞는건가.. 라는 생각도 들고..
너무 혼란스러운 요즘입니다.. 조언 부탁드려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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