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의 사랑

공지사항 23.12.14

저희 아버지는 굉장히 폭력적이셨습니다 항상 때리셨기에 저는 그런 아버지를 굉장히 미워했고요. 그러다 제가 15살에 아버지는 자살로 세상을 떠나셨습니다 당시에는 한평생 미워했던 사람이 세상을 떠났다는 생각을 했지만 아버지가 쓰신 편지를 읽은 후 생각이 달라졌습니다.
”내 아버지는 폭력적이셨다. 폭력은 유전된다는 말이 있잖냐, 그 말을 부정하고 싶었는지 나는 나중에 아이가 생기면 사랑으로만 키우고싶었다. 하지만 다른 아빠들처럼 나도 아빠가 처음이였기에 꽃같이 너무 예뻤던 너에게 자연스럽게 내 아버지의 행동을 따라하게되었다. 당시에는 그게 맞다고 생각했었나봐 이게 잘못됐다는걸 깨달은 후에는 이미 네가 너무 컸고 너무 많은 상처를 줘버렸어 이제 아빠는 원점으로 가려고 한다. 내가 준 수많은 상처를 잊을순 없겠지만 너도 나처럼 후회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과거에도 현재도 미래에도 사랑할 내 딸아, 넌 참 이뻤어 아비 잘못만나 너에게 큰 상처를 줘서 미안하다 언제나 사랑한다“
이 글이 아버지의 편지입니다. 아버지 제가 19살때 엄마는 낯선 아저씨와 재혼을 하셨어요 그래서 저는 20살이 되자 집을 나와 혼자 살았습니다 저는 이제 어엿한 28살이 되어 믿음직스러운 남편과 결혼을 해 두돌된 쌍둥이의 엄마가 되었습니다 아버지의 편지 항상 가슴속에 묻고선 되새깁니다 나는 아이에게 상처주지 말자고. 저에게 나쁜 아버지셨지만 이제는 사랑합니다 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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