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만 되면 걱정거리들이 몰려와서 답답한 마음에 써봐요..
편하게 반말로 할게
우리집 이혼 후 나는 엄마쪽에서 살고
엄마는 재혼해서 엄마, 나, 동생(엄마와 새아빠 사이 낳은), 새아빠 이렇게 사는중
엄마 - 새아빠 사이 불화로 거의 별거한지 약 1년 넘음
최근 엄마랑 아빠랑 헤어지기로 얘기함
(엄마는 적극적으로 헤어지고 싶어 하지만 아빠는 반대)
엄마 술도 못마시는데 23년초부터 집에만 오면
술 마시고 동생한테 자살 얘기 반복
나한테는 자존감 깍아내리는 말 등 생각 없이 말해서 상처줌
술 깨면 제정신이라 일단 넘어감 엄마니깐 ..
추워질때쯤 엄마 아빠 이혼때문에 얘기하다가
아빠가 반대하니 제발 놔달라고 엄마가 자기 손으로
배에 칼 찌름 (근데 그 이후로 확실히 정리 X)
그 이후 잠잠하나 했는데 약 1달 후 여전히
집에만 오면 술 마시고 울고 노래 크게 들으면서 그러길래
나도 이쯤 준비했던 시험이 끝났을 때라
진지하게 물어볼려고 거실가다가 우연히
엄마가 기존 쓰는 폰 말고 스마트 2G 폰으로
다른 사람이랑 연락하는 장면 목격
2G폰의 정체에 대해서 물어보니 엄마는 이해안되는 말하며 흥분하다가 나랑 말다툼 벌어졌는데 소주병 던지면서 나 때림
동생 말리고 엄마가 또 식칼들고 베란다 들어가길래 신고함
엄마 정신병원 긴급입원되서 다음 날 데꼬왔음
(이유는 엄마 후폭풍이 무서웠고, 엄마가 2G폰으로 연락하던 아저씨가 어떻게 내 번호 알았는지 계속 엄마 데리고 와야한다고 우리집 근처까지 찾아와서 같이 데리고 왔음.. 첫 대면)
엄마 와서 나한테 사과해놓고 (물론 나도)
다음날 내가 없을 때
지인들이랑 통화중에 나 때린 일을 무용담처럼 웃으면서
전화하는거 듣고 동생이 말해주고 충격 받았지만
또 싸우기 싫어서 그냥 넘어감.
내가 너무 답답해서 엄마 인생 살라고 함
왜냐면 나 뿐만 아니라 동생 또한 엄마로 인한 악영향이
너무 장기적으로 컸었고, 더이상 엄마를 이해하기엔
멀리 왔다고 생각했기 때문 ..
(하지만 아직 경제적 능력이 안되서 취업 하기 전까지만이라도
옆에 있어달라고 얘기함)
최근 갑자기 엄마가 타 지역으로 혼자 나갈거라고 선언
예전에 봤던 엄마의 애뜻함이 사라진 채
엄마의 차가운 기류만 흐르고 난 더이상 아무말도 할 수 없었음
이게 불과 1달전에 다 일어난 일이야
물론 내 잘못도 있는거 알아 글로 쓰기엔 너무 많아서
내 입장에서 주관적으로 썻지만
동생이 오늘 엄마한테 내일 놀러가게 용돈 조금만 주라고 얘기하니깐 그러더라
“부모가 니 돈줄이제”
엄마는 항상 그래 나한테 하고 싶은 말
동생한테 투영해서 하는 말인거 난 다 알아
이래저래 충격적인 엄마의 이중적인 모습도 보고
큰 다툼 때문일까?
나는 엄마가 나한테는 큰 존재였는데
그 일 이후로 엄마가 나한테 애뜻한 존재라고 느껴지기보다
마음 속 증오만 너무 커져 점점
나와 동생에 대한 걱정도 딱히 없는 것 같고
아무리 엄마 인생 살라고 했지만
너무한 것 같아
가끔 새벽에 잘려고 누우몀 내 속마음이 머리속을 덮어서
눈물을 펑펑 흘린 날만 여러 날이야
일부로 생각을 피하고 있지만 미치겠어
엄마가 너무 증오스러워
+ 이제 엄마는 2G폰으로 당당하게 아저씨랑 전화해 집에서
가끔 둘이 전화하다가 뭐 나한테 의견 묻기도 해(왜?)
예를 들어
아저씨: 니 또 술 마셨제
엄마: 아니다 술 안마셨다니깐 ~ 맞지 OO아(나) 엄마 술 안마셨잖아 ~
그리고 동생이 얘기 해주기를
엄마 아빠 헤어지기로 얘기 전에
동생한테 술 마시고 술주정으로 “엄마는 아저씨 좋아하면 안돼?” 이랬다고 오늘 말해주더라 ..
하 .. 왜 엄마는 우리 입장은 안중에도 없는걸까?
무슨 생각으로 저러는거지?
의문투성이지만 묻진 못해 나 혼자 쌓아갈뿐 ..
내가 이렇게 엄마를 싫어해도 되는걸까?
이때동안 참 엄마는 우릴 위해서 희생했는데
잠깐의 엄마 일탈을 이해 못하는 내가 나쁜년 일까?
..
긴 글 읽어줘서 고마워 조언 부탁해 나 진짜 미치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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