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중에 대한 관심 그만 받고 싶어

공지사항 23.12.25
올해 6월까지는 심하진 않지만 거식증 증세가 있어서 밥 한공기 먹는 것도 무서워하느라 마른편이었는데

그때는 지나가면서 나보는 사람마다 말랐다, 너무 말랐다하는 말 밖에 없었고 심지어 지나가던 선생님도 내 이름도 모르시면서 나보고 얘 너는 너무 말랐다~ 뼈밖에 없어 이랬었어

그러다 내가 공부를 본격적으로 하면서 ( 올해 수능봄 )
밥을 억지로라도 먹기 시작했고
당연히 하루에 움직이는 시간보다 앉아있는 시간이 많으니까
살이 5kg정도 찐 것 같아

뭐 어쩔 수 없잖아ㅠ 고삼이 살찌는 게 당연하지

( 사실 먹은 건 많이 먹는 편이 아닌데도 안 먹다가 끼니를 늘리니까 더 찐 것 같아 )

근데 어제는 친척분 만났는데
얘는 평생 살이 안 찔 줄 알았는데 살이 찌기는 했다 이러시는거야

살이 쪘다는건 당연히 알고 있지만 살이 쪘다는 말을 오랜만..? 아니 거의 처음 들으니까 약간 멍해지더라고ㅋㅋㅋㅋㅋ

난 항상 너무 말랐다는 말만 듣다가 바로 쪘다고 이런말 들으니까
뭐랄까 기분이 이상했어.

왜이렇게 사람들은 사람의 체중에 대해 관심이 많은건지,
그걸 왜 꼭 남에게 마르면 너무 말랐다고 뭐라고 하고
찌면 쪘다고 말해야하만 할까..

거식증을 겪었을땐 그때는 정말 사탕하나 입에 넘기면 살찔까봐 벌벌 떨정도로 음식을 멀리하고 체중에 집착해서 마르긴했었는데
어쩌다 살이 쪘더니 순식간에 바로
그 말을 들어버리니 충격보다는 허무..한 느낌이 계속 들었던 것 같아.

다시 다이어트를 하기는 해야겠지만 내가 다이어트를 했다가
또 전처럼 거식증을 겪고 싶지는 않고,
이런 말에 한순간에 기분이 멍해지는 내가 싫기도해…

살이 쪘어도 여전히 정상체중임에도 다이어트를 하겠다는 건 내 욕심인건 분명하지만 이제는 체중에대해 나에게 일종의 평가는 그만 듣고 싶은데 이렇게 생각하는 내가 너무 예민한걸까?
살아가면서 체중에대한 평가는 어쩔 수 없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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