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탈프아인데 프아 절대 하지마 제발

공지사항 24.01.31
나 탈프아인데 프아짓 하지마
2년동안 프아짓하고 조카 후회되서 쓰는 글임
일단 처음에는 내가 외모에 콤플렉스도 있고 살도
많은편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마른편도 아니어서
다이어트 영상 찾아보고 있었는데 유튜브에는
땅끄부부 이런 피곤한거밖에 없어서 진짜 다이어트
꿀팁같은거 없나? 하면서 트위터에 들어갔음
그때는 진짜 뭣도몰라서 아무 커뮤니티나 들가면서
다이어트 꿀팁 찾아다녔음 그러다가 어떤 계정을봤는데
단식하는게 엄청난 꿀팁이라 주장하는거임 (개소리임)
잘 기억은 안나는데 내 기억으론 “운동, 식단 그딴거 다
필요없음 단식이 답임” 식으로 세뇌시켰음 (지금은
그 계정 염탐한거 조카 후회중임.) 거기에 세뇌되서
그 사람 팔로우목록 다 들어가서 찾아보고 엄청
뼈밖에 없는 사람들 사진보면서 자극받고 부러워했음
그러다가 프아트친소에 모르고 좋아요를 눌렀는데
어찌저찌 트친생겨서 프아계에 들어오고 2~3주동안
단식하고 학교에서 점심먹고 몰래 화장실가서
먹토했음 그러다가 친구한테 들켜서 친구가 내가
헛구역질하는거 듣고 토한거 아니냐고해서 양치하면서
혀닦아서 그랬다고 별 가지가지 핑계되면서 프아짓
하고다녔음. 근데 사람이 말라질수록 계속 빼고싶더라
여기서 더 빼면 이쁠거같은데.. 여기서 더 빼면 더
괜찮을거같은데.. 하면서 진짜 뼈밖에 안보일정도로
빼고 영양실조 때문에 혓바닥에 허연거 막 올라오는데도
프아 십계명에 이런게 있음 “건강보다 이쁜게 중요하다”
이것만 생각하고 조카뺐음 그래서 결국엔 151에 27..
처음에 35까지 뺐을때는 친구들이 너 왜이렇게 이뻐졌어?
너 방학동안 살 엄청 빠졌다, 이뻐졌다~ 하다가 20kg대
되니까 애들이 점점 무섭다고 하더라. 이제 진짜 그만 빼야된다, 밥좀 먹어라, 너 지금 유령신부같다 등 심지어
나한테 뒷말로 해골같다고 까지 했다고 함… 근데 나는
걔네들이 하는말 다 자기 돋보이려고, 내가 너무 이뻐져서 그런말 하는건줄 알았음 그때는 진짜 거식증이였나봄…
그래서 또 엄청 빼서 151에 25까지 갔음.. 그러다가
그때 당시 담임쌤이 날 부르더라… 상담실에서
딱 첫마디가 “너 어디 아프니?” 였음 그때는 몸도 마음도
다 망가졌을때라 너무 힘들어서 모든 얘기를 다 했는데
그 담임이 우리 엄마한테 그 사실을 다 얘기함
나는 영양실조 때문에 혀에 하얀거 올라오는것도
엄마 걱정하게 하기 싫어서 일부로 말할때도 혀
안보이게 입 다물어가며 말했고 저녁에 집들어와서
엄마가 밥먹으라 할때도 밖에서 먹었다면서 굶고
변비약먹었음 그때 그렇게 엄청 독했음 근데
부모 입장으로 내 딸이 그렇게 스트레스 받아서 25키로
될때까지 굶었다고 생각하면 얼마나 가슴이 찢어지겠어
나한테 집에서 엄청 울면서 왜그랬냐고 하시더라
나도 그때 너무 울컥해서 엄마랑 엄청 울었어
근데 나는 이미 프아에 너무 빠져서 포기할수없었음
트친들도 이미 셀수없이 불어났고 지금와서 그만
두기에는 지금까지 했던게 너무 아까워서 그만 둘 수가
없었음… 엄마가 하지말라고 해서 엄마 앞에서만
밥 엄청 우걱우걱 게걸스럽게 많이먹는 척 폭식하고
손가락 목에 엄청 깊게넣어서 먹토했음… 진짜
개불효년임 지금 생각해도…. 그렇게 계속 생활하다가
이제 진짜 그만 둬야겠다… 딱 그 생각이 드는거임
이렇게 살다가 진짜 뒤질거같고 며칠전에는 머리도 아프고
쓰러질뻔한적이 있어서 이대로는 진짜 뒤질거같은거임
1주일내에 죽는거 아닌가 해서 진짜 그만 뒀음
트위터를 아예 지웠고 폰 갤러리에있는 자극짤이나
비포에프터 이런것도 다 지웠고….. 그렇게 예전처럼
밥을 삼시세끼 다 챙겨먹었는데 그대로 다 토했음
내 몸 체질일수도 있지만.. 그 전에는 맨날 엄마 앞에서
우걱우걱 쳐먹고 토하는게 일상이었으니까 습관?
같은게 된거지 몸도 내가 맨날 먹토했으니까
거기에 적응된거임…. 그래서 거의 한달동안 먹는
족족 토하고 엄마랑 우리 가족들이랑 엄청 힘들었음
내가 엄마였으면 진짜 마음이 힘들었을거 같음…
진짜 그때 당시에도 나 진짜 불효년이다… 하고
밤마다 엄청 울었음… 그때가 진짜 몸도 마음도 망가지고
그냥 내 인생에서 제일 추했던 시절이었음 그렇게
우울증도 생기고 전보다 살 붙은 내 모습보고
예전 버릇 나와서 다시 프아 할 생각까지 했음
맨날 토하는 일상이 반복되다보니까이제 먹는 족족
토도 안하게되고 몸은 좀 뚱뚱해지긴 했지만 엄마가
내가 잘 먹는 모습보고 행복해하는거 보고 엄청 먹어서
그때 당시 151에 57.. 약 30키로? 정도 찐거임
그렇게 3년이 지났음… 2021~2024까지 엄청 고생했음
지금은 운동하면서 빼서 151에 45…. 야….
학창시절부터 지금까지… 진짜 힘들었음
그때는 내 친구들 다 잘 먹고 공부도 열심히해서
대학 들어가고 행복해할동안 나는 25kg까지 빼면서
우울증 걸리고 먹토하고 있었던거야…
지금은 대학도 못가고 취준하는중임………
프아 하고있거나 생각중인 친구들한테 말해주고싶다
애들아 너희같으면 먹고싶은거 먹고 공부 열심히해서
대학 들어가 월급 따박따박 주는 회사들어가 사는거 vs
학창시절에 프아짓하느라 25kg까지 빼고 부모님 속썩이고 수능도 못보고 취준하면서 사는거 뭘 선택할래?
나는 무조건 전자 선택하겠다 제발 하지마 애들아

댓글쓰기

0/200자

(댓글은 자신을 나타내는 얼굴입니다. 비방 및 악성댓글을 삼가해 주시기 바랍니다.)
자동방지 코드 8836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