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살면서 겪은 가장 신기한 이야기

공지사항 24.02.08
정말 나같은 사람이 여기 하나라도 있을까봐 글을 남겨봐.
신병같이 힘들거나 귀신들린것 같거나 삶이 너무 힘든 사람들 있으면 돈드는 일 아니니까 연락 줬으면 좋겠어.

내가 이 얘기를 하려면 초등학교 3학년때로 거슬러 올라가. 아빠가 꿈을 꾸셨는데 세 명의 검은 저승사자가 우리 집 현관에 들어올려고 하셨대.
아빠가 꿈꾸셨던 그때가 그때 마침 우리집이 이사를 했을 때라, 나는 새 학교로 전학을 가게 되었는데 그 때부터 내뜻대로 인간관계도 안되고 답이 없던 시점이 그때였었음. 그땐 몰랐지 내가 귀신 들렸다는 사실을.
알수가 없었어, 그런게 있는지도 몰랐으니.
10살에 폭언, 협박, 욕설 등을 듣고 괴롭힘을 당하면서 담임선생님까지 나를 외면하는 모습을 보았고 인간이란 존재에 환멸이 났고 그 상태에서 증오심이 깊어졌다?
마음 속에서는 미움받고싶지 않은 감정이 남아있으니 바깥에서는 사람들에게 좋게 대하고 가족들한테는 지랄하던 세월을 보냈어.
솔직히 가족들도 내가 학교에서 어떻게 지냈는지 관심도 없는 것 같고 알고싶지도 않아하는 것 같은데 그냥 화가 나더라 나는 그냥 모든게 너무 힘든데 왜 자꾸 내가 집안 모두의 천덕꾸러기가 되어야 한다는게

지금 생각하면 그 모든게 내 탓이었지만
그때는 그런 생각이 들 수 밖에 없었어
나는 그게 맞는 줄 굳게 믿고 있었거든.

그렇게 증오심으로 똘똘뭉친 학창시절이 지나고
사람 대하는 법도 알지 못한채 몇몇 친구들과만 어울려 지내는 대학생이 되었고, 그렇게 이제 직장에 취직을 하려는데 되지가 않더라. 당연하지 이런 상태에서 뭘 하겠냐.

겁이나도 취준생활을 계속 하려고 했는데 죽어도 그게 되는게 아니더라. 결국 시험준비를 계속 하다가 미끄러진지 3번째 되는 해 결국 다른 길을 선택하게 돼.

그 과정 속에서 만나게 된 분이 지금 내 상황을 해결해주신 선생님이셔.

지금까지 내가 써왔던 저 증오심 가득찬 상태가 귀신들린 상태라면 믿어져?
쓰면서도 나도 내가 저랬다니. 싶을 때가 있어.
사람이 악에 받치고 상대방한테 환멸이 나잖아, 그러면 모든 게 부정적이고 거부하고 싶은 마음이 든다는 거야.
근데 딱 내가 그랬거든 호의를 호의로도 못 받아들이겠고
말을 누가 하면 비꼬는 것 같고
나한테 웃어주는 사람이 조롱하는 것 같고
무슨 말을 무슨 의도로 하는지도 모르겠고
내 의지 내 뜻이 없는데 어느순간 욕을 먹고 있더라 내가 근데 내가 말한 걸로 욕을 이곳저곳에서 먹고 혼자 죽고싶어서 구석에 처박혀 울고있었어

근데 선생님 한분이 결국 나를 구해주셨어

내가 악귀에 쓰인거라고 말씀을 해주셨거든
그리고 보여도 주시고(진짜 골룸처럼 생겼음)

그 골룸을 퇴마(?) 하는 과정도 굉장히 스펙타클한게
아주 시꺼먼 성냥같은 탑 지하로 내 영혼을 내려가게 하는 느낌을 주시기도 했고 그 과정을 마치 영화관 현상기가 내 머릿속을 헤집는것처럼 보여주시더라.

그러고는 결국 걔가 내 바깥으로 나왔어
그리고 마지막엔 바짝 말라붙어서 구슬 안에 가둬진 게 아직도 선명히 기억이 나.

그러고 나서 나는 잠을 제대로 잔 것 같아.
그 뒤에 별의별 일을 다 겪었지만
그 악귀, 골룸이 내 몸에서 없어진 뒤로는 생각이 긍정적이게 되었어

나 이거 하기 전에는 모든게 다 괴로움이었거든.
근데 이젠 괴롭지 않아, 너무 경솔하게 말하는 것 같기도 하지만 이게 우울증같은거였다면 다 나은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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