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폭력, 언제까지 당해야 도와줄 사람이 나타날까요

공지사항 24.02.21
길어도 제발 읽어주세요 횡설수설한 점은 죄송합니다 그래도 도움이나 조언 부탁드려요
불안감과 지옥 같은 곳에서 정말 벗어나고 싶어요

어릴 때부터 친부에게 정서적 학대를 당했습니다. 23살인 지금은 ㅅ해 협박도 받고있어요, 엄마 역시 오랜 기간동안 당했는데 저희를 보고 참으면서 살아왔다고 해요… 제가 장녀지만 밑으로도 동생이 둘이나 있고 아직 공부를 해야 하는 나이기 때문에 참고 사셨던거 같아요 제가 성인 되고 나선 이런 적이 덜 했지만 오히려 한 번 이럴 때마다 강도가 높아집니다.

제가 어린 시절에도 술을 먹고 들어오면 ㅋ이나 흉기를 들고 위협하는건 물론이고 폭력까지 행사해 종종 경찰이 오곤 했어요 기억이 다 나는건 아니지만 그런 트라우마 같은 일들이 종종 생각나곤 해요. 그치만 평소에는 다른 사람 같습니다. 술을 안 먹으면 과묵하지만 술만 먹으면 저희의 언행 하나에도 꼬투리를 잡습니다. 여러분이 생각하시는 그 이상이에요 술만 먹으면 그냥 눈이 돌아서 정말 죽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요 말릴수도 없고 그냥 흉기부터 듭니다 그래도 친부니까 잘해주고 싶고 측은한 마음, 연민의 감정 때문인지 20살 때 모종의 이유로 청소기로 사정없이 구타 당한 뒤, 경찰을 불렀음에도 불구하고 친부라는 이유로 구속하지 않았습니다 당하고 살았지만 아빠라는 이유로 넣지 못했습니다 제가 너무 멍청했어요 근데 바로 오늘 일이 터졌어요 알바 마치고 집에 돌아오는 길에 친부를 마주쳤습니다.
그때는 정말 기분이 좋아보였어요 위험하니까 차도로 걷지 말라고 어깨동무하며 방긋방긋 웃으며 좋게 집으로 들어왔는데 엄마 잔소리 단 하나로 모든게 무너졌습니다.

잔소리 후 엄마에게 ㅆ발ㄴ, ㅈ같은ㄴ, 죽여버린다 등의 욕을 하며 방으로 들어가는 저에게도 욕설을 퍼부으며 나오라길래 항상 당하고 사는 엄마가 너무너무 불쌍하고 저도 이제 컸으니 하지 말라고 엄마가 맞는 말 했는데 왜 그러냐 엄마가 불쌍하지도 않냐 손 좀 그만 올려라 술만 먹으면 그러는거 위협이다 라는 말을 했는데 제가 성인이 되고 나서 엄마 편이 되니 자기한테 대든다는 생각이 박혀있었나 봅니다.

저에게 스멀스멀 시동을 걸더니 소리를 지르며 휴대폰 거치대를 집어 얼굴에 던지려해서 소리를 질렀어요 하지 말라고 자기한테 기어오른다는 느낌을 받자마자 지 엄마랑 똑같다, 싸가지 없는 ㄴ을 반복하며 식탁 의자를 들어서 던지려는 제스처를 취했어요 세 번이나요, 중간중간에도 ㅋㅏㄹ이나 가위 같은 흉기 찾으러 부엌에 들어가는걸 엄마가 말렸고요, 위협할게 없자 의자가 아니라 거실에 조그만 탁상을 들어 던지거나, 술병으로 머리를 치려는 등의

행동을 취하는건 물론 중간에도 계속 저에게 죽여버린다, 넌 꼭 내가 죽인다 라는 등의 말을 했는데 정말 2n년동안 보고 자라온 결과 진짜 죽일 사람입니다 정말로요 밑에 동생들은 무슨 생각인진 모르겠지만 신고를 안 합니다 입에 침이 마르게 얘기해도요 마지막에는 제가 당하고 산 게 너무 화가 나서 역으로 식탁 의자 들고 나 돌았으니 말리지 마라 등의 말을 뱉으면서 친부에게 달려들었는데 그때는 잠깐 친부가 주춤했지만 엄마가 말려서 보니 마음이 약해져서 옷 입고 집 나왔어요

집 나온 후 얘기 들어보니 절 죽인다고 잠도 안 자고 기다리고 있더군요 밥도 못먹고 문 연 곳이 없어 갈 곳도 없어서 엄마랑 밖에서 간단히 술 한 잔 하고 집으로 갔습니다.
보통은 술이 깨도 기억을 못하는데 오늘따라 기억은 하고 있었어요, 제가 들어갈 땐 자고 있었는데 조금 지나니 그 난리를 치니 당연히 술이 깨서 절 다시 찾더군요 ㅋㅋ…
일부러 엄마가 제 신발도 숨겨놓고 방 문도 잠궈뒀는데 알긴 알았나 엄마 밀쳐버리고 문을 부수고 들어와서 나오라고 또 다시 죽인다는 말만 했습니다 참 어른이란게 어른답지 못해서 부끄럽고 창피합니다

오늘은 날라오려던걸 엄마나 동생이 막아주었기에 괜찮았습니다. 이후로 엄마는 변호사를 선임해서 이혼 절차를 밟을 예정이지만 그 사이에 또 술을 먹고 안 이런다는 보장도 없고 모든걸 두고 어디론가 가있기에는 알바, 학교 같은 부분도 그럴 상황이 안 되고 동생들도 어리고 무엇보다 집에 있는 고양이에게조차도 집에 아무도 없으면 죽여버린다 해서 갈 수도 없는 상황입니다. 오늘 느낀 결과 정말 자다가 찔려 죽을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오늘은 녹음을 해서 자료가 있지만 오늘 당시에 신고하지 못했기에 미리 예방 차원에서 얘기하고 양해를 구하기엔 일이 터지지 않는 이상 경찰이 와서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것도 알고, 경찰이 와봤자 직접 보지 않는 이상 할 수 있는것도 없으며 오히려 친부 심기만 건드려 악화되는 상황이 올 걸 알기 때문에 아무것도 못하는 이런 상황이 답답합니다.

항상 측은한 마음에 잘해주려 했던 제 자신이 너무 무지하고 멍청합니다. 고작 아빠라는 이유로 용서해주려 했던 제 자신도 혐오스럽습니다. 어떤 조언이든 도움이든 달게 받고 앞으로는 더 험한 일도 겪을 준비 되어 있습니다.
제 일상이 무너지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이젠 친부만 보면 머리부터 발끝까지 덜덜 떨리고 역해서 헛구역질이 나옵니다. 걱정돼서 잠도 안 오고요 부탁드립니다.

길지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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