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생각안한다고 매번섭섭해하며 화풀이하는 친언니

공지사항 24.02.23
길지만 읽고 조언좀 부탁드려요ㅠㅠ


언니들이랑 나이차이많이나는 셋째임
큰언니랑 9살, 작은언니랑 6살 난막내

평소에 언니들이랑 끈끈하게 잘지내며 애틋하게 생각하는 자매임
거의매일? 못해도 3일에한번씩은 별거아닌거로도 통화하며 수다떨고 가족들 자체가 다 친함.
친해서 싸울때도 많지만 솔직하게 말하는편들이라 그런가보다 싶고 삼십대가 될때까지도 서로한테 애정표현많이 하고 스킨십도 함.
이런 자매들이기에 아주만족하고 이런 가족이라 행복하다고 다들 자주말함

문제의 시작은 둘째언니가 애를 낳고서 시작.

둘째언니가 혼전임신으로 결혼해서 애를 낳는데 결혼적령기에 한 결혼이라 모두에게 축하받으며 문제없었음.
그런데 언니는 매우 외향적인 인간이라 집에서만 하루종일 애보는게 힘들었는지 자꾸만 자기집에오라고 말함.
나는 미혼이고 아직 친구랑 노는게 더즐거울때도 있는데, 왜자기는 안도와주냐며 엄청 섭섭해 해서 그래도 나름은 한달에 두세번? 씩은가서 같이 육아도하고 언니집안일도 도와줌.
나도 당시에는 이십대초반이라 처음에는 눈치없이 언니집가서 누워있고 같이있어주기만하면 좋을줄 알았다가 왜안도와주냐는 핀잔듣고 그뒤로는 많이 도와줌.
그러다 조카 돌 막 지났을 무렵 취업이 코로나로 밀리게되면서 언니집에서 돈받고 4개월동안 육아를 함.
언니랑 형부일하는동안 내가 조카 아침먹이기 놀이터 데리고가서 모래놀이하기, 놀았으니 씻기기, 낮잠재우기, 점심먹이기, 다시 놀아주기, 먹인그릇 설겆이하기, 가끔 밤에는 자기전 목욕 시키기 등을 함.
주3,4일을 6시간씩 오전근무, 오후근무 식으로 언니부부 스케줄에맞게 정해서 육아함.
돈을받기도했고 내첫조카라 더특별해서 최선을 다함.
그리고 언니랑도 내가더못해줘서 미안해 언니. 아니야 내가더고마워 등의 대화를 나누며 서로 애틋해함.
그러다 취업을했고 3교대근무를 하다보니 시간내기도어려고, 휴무날에도 그냥 쉬고싶었음.

그러다 우울증이 왔고 1년정도를 우울증약을 먹으며 집에서만 지냈는데, 가족들은 다 외향적인 스타일이라 날자꾸 집밖으로 끌어내리려하고 니가 집에만있으니 더그런다 라는 원래가 집순이였던 나를 이해못하는 식의 말을하니 더 속상해서 피하게됨. 그러고 가족들과 시간을 안보내니 넌 가족들과의 시간이 중요하지 않다 라는 말을 들음.

그리고 우울증이 싹 나아진 이후 가족들하고 지내는시간도 재밌고 나로써는 즐거운 나날을 보내고있었음.

부모님의 권유로 결혼전에 살아보라고 해서 남친이랑 7년만나고 동거를 시작함. 남친이 워낙 나한테 헌신적인 스타일이기도하고 가족들한테 나 이만큼 행복하게잘산다 는걸 티내고싶고 남친 이쁨 받게 하고 싶어서 남친이 밥차려주는거 남친이 데려다주는거 등등 의 일상을 자주말함.
그랬더니 언제부턴가 가족들이 내남친이 내버릇을 잘못 들였다는 말을 하기시작함.
이유는 스스로 아무것도 안하려하고, 대중교통이용하는게 귀찮아서 가족들 집에도 안놀러온다는거임.
근데 내생각에는 남친이 집안일에 많은 부분을 차지하긴하지만 나도집에서 최소한의 집안일은 하기에 남친도 불만이 없다고함.
그리고 대중교통 이용하는게 귀찮긴 하지만 남친이 데려다주지못하는 날에는 알아서 엄마집도가고 언니집도 놀러감.
한 한달에 한번씩? (엄마집, 언니집 둘다 대중교통 40분거리)

둘째언니가 7년만에 둘째를 임신하고 다들너무좋아하는데 언니가 피곤해서 조금이나마 쉬기위해 가끔 엄마와 내가다니는 교회에 조카를 보냄. 엄마는 교회가면 게이트볼치느라 바빠서 거의 남친과 내가 교회에서 조카랑놀아줌. 그러고 놀이터들려서 한시간놀고 데리고 집에들어감 (언니는 교회안다님)

언니가 일끝나고 조카를 유치원에서 픽업해서 언니친한친구 집에가서 저녁먹고 온다길래 마침 그날 휴무여서 둘이 얘기많이 하도록 내가 같이가서 조카를 본다고함. 언니도 좋다고해서 같이감.


싸움의 시작은 지금부터

내가조카랑 노는동안 둘이 잘얘기하고 나갈채비직전 집안일 관련주제가나옴. 그러다 언니가 날가리키며 얘는 집에서 아무것도안해 지남친이 다하고 맨날 차로태워다 주니 혼자서는 어디갈생각을 안해 우리집도안와 남친이 얘 버릇을 잘못들였어 라고함. 조카랑 놀다가 갑자기 그런소리를 들으니 나도 욱해서 나도혼자서도 갈땐간다는 식의 말을함. 그랬더니 너 차아니면 가기 귀찮아하잖아 라고 하길래, 그런가싶어서 차를 타버릇하니 대중교통이용하는게 귀찮긴한것같아 라고함. 언니가 거봐 제발인정좀해 맨날인정을안해. 라고 쏘듯이 말함. 기분상했지만 그냥 좋게 일단나옴.
나오는길에 기분나빴다고말하니 니가 그렇게 혼자서 어딜안가려고 하니 니스스로를 고립시키는거라고 말함.
난원래 집순이라 집에있는걸 좋아해서. 내좋아하는 내공간에 좋아하는 사람들이 오는걸 좋아하는것뿐이고 난 이거에 만족하는데 이걸고립이라고 표현하는건 아닌것 같다, 대중교통보다 차로 가는건 당연히 모두가 다편하다고 느끼지않냐 나도 그런거다, 그렇다고 내가차가아니면 어딜못가는것도 아니고 필요할땐 대중교통으로 잘만다닌다 했더니.
아니? 난안그래 난대중교통좋아해 그리고 너맨날 니친구들이랑만 약속잡고 우리집에는 오라고해도 오지도않잖아 라고 언니말함.
그래서 3교대근무가 한달치가 나오니 미리 한달정도전에 약속잡자고 친구들이 연락이와서 약속을 잡는거고 언니는 미리말안하다 일주일전쯤 나한테 놀자고 연락이오니 못노는거다 해명하니 너랑말하기싫다 시전함.
그러다 조카가 엄마우리 이모집가? 이모우리집가서 자면안되? 이러니 "이모는 우리집오는거 싫어해 이제안올거야"라고함.
그래서 애한테 그런 사실아닌 말해서 오해하게 만들지말라고 하니, 친구랑 좋은시간보냈는데 니때매다망쳤다고 말하길래
친구랑 얘기하라고 내가 언니생각해서 조카랑 놀아주러온 내마음은 안느껴지냐 물으니 너그냥 심심해서 온거잖아. 라고함.

?? 언니친구랑 나랑 오래알긴했어도 친한사이 절대아님. 둘이있음 조카어색하고 할말없음.

나이제 동생없다고 생각할거고 앞으로 연락하지말자 라고 언니말함. 그러고 차에서 내려서 생각정리해서 먼저풀어보려고 전화하니 수신차단박아놓음,,,, ?!

매번싸울때마다 언니는 극단적인 말을 많이하고 그냥 일방적인 내잘못이 되어 내가 백번 사과해야 풀림. 이걸옆에서 본적있는 남친도 내가불쌍해서 잘해준다고 한적도있음.ㅋㅋㅋ

그리고 평소에 언니집을 잘안가게된 이유는 귀찮은것도있지만, 언니랑 집중해서 얘기하고싶은데 조카가 놀아달라고 계속 말을하니까 흐름이 깨져서 거의 언니집가면 조카놀아주다가만 와서 힘들다보니 잘안가게됨. 그래서 전화를자주하며 수다를떠는 편임.

내입장은 이런데,,,,,

언니집을안가는게 제가 나쁜이모여서인건지,,,,
진짜남친이 제버릇을 잘못들인건지,,,,
임신한언니한테 내가참으면될걸 괜한말을꺼내서 이렇게된건지,,,
정말모르겠네요,,,,

배경을 말하다보니 길어졌는데 제발조언좀 부탁드려요,,,,
전언니랑 풀고싶긴해요,,,,화도나지만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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