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타

공지사항 24.03.08
지잡대 1년 휴학 현재 4학년인데
작년 1년 휴학했을 때 아무것도 안 했고
모아둔 돈 따위 없고
자격증 취득한 거 하나 없고
그렇다고 뭘 준비하는 것도 아니고
뭔가 그럴싸하거나 구체적인 계획이 있지도 않고
당장 곧 졸업인데 뭘 해야될지도 모르겠음
학점이 좋은 것도 아님
그 흔한 연애 한 번 안 했고(못 한 거겠지만 ㅋㅋ)
코로나 학번이라 대면수업 할 땐 3학년부터 시작해서 과 사람들은 전부 갠플, 친구 한 명 없음, 다들 과행사 왜 참여해+1, 2학년만 참여해 분위기라 나는 가지도 못했고...
사람 사귀는 거 좋아해서 중앙동아리, 과행사 전부 해보고 싶었는데 고학년이라고 기회조차 없어서 너무 아쉽다
나도 대학생활 낭만 누리고 싶었는데
그냥 학교 다니면서 인간관계에 대한 현타를 가장 세게 맞음
그나마 아는 사람이라고 해도 전부 정보만 쏙 빼가는 사람밖에 없다 고맙다는 말이 왜이리도 대충하는 것처럼 들리는지 ㅋㅋ...
전체적으로 대학생활 자체가 아쉽다
코로나 전때까지만 해도 센스있다는 칭찬 꽤 들었는데
이젠 거의 만나는 사람이 없다보니 사람 대하는 선을 잊어버린듯. 그래서 소위 말하는 찐따처럼 행동하게 되고
내가 느끼기에도 찐따 같음이 많이 느껴짐
인생 정말 모른다지만 앞으로의 내 인생에 밝아질 날이 있을까 싶다
어쩌면 지금 이 글을 적고 있는 순간이 가장 밝은 날일지도 모르는데

남들과 비교했을 때 내가 뒤떨어지는 것 같아서 현타오는 게 아니라 그동안 뭐했지라는 아쉬움 때문에 현타가 옴
4년동안 학교는 다녔지만 “경험을 했다”라고 할만한 게 없다
그냥 시간 죽이기만 한 것 같아서 시간활용을 제대로 못 한 나 자신에게 화남 그리고 코로나 때문에 대학생활의 낭만을 못 누린 것도 슬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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