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술버릇 감당 안돼요..

공지사항 24.03.13
안녕하세요.
남편 술버릇 감당이 안 되네요.
신혼 4년차에 난임부부라 애는 없구요.

우선 남편 버릇은
술마시면 짐승이 됩니다.

남편 친구들이 저한테
얘랑은 술 안 마신다고
멍들게 쳐맞는데 그 이유가
업주나 주변사람한테 폐를 끼치니까
그렇게 된다더라구요.

첨엔 와이프한데 왜 저런 얘기를 하나
남편이 무시당하는거 아닌가 걱정했는데
그말이 무슨말인지 알겠어요.

1. 밖에서 눕고 구른다 (특히 비오는날)
2. 대로변 차도 팔벌리고 뛰어다님
3. 몸 못 가눠서 주차된 차 위에 몸통박치기 하며 다님
4. 아파트 복도 1층에서 한 시간 눕방
5. 아파트 복도, 계단, 엘베 분수토하며 토위로 굴러다님
(토를 손에 쥐어 던짐ㅎ...)
6. 집에 겨우 끌고오면 그옷 그대로 침대에 뛰어 들어감
7. 내가 이러는 이 모든것이 너때문이다
8. 너를 위해 내가 술 안마시는데 하루 마셨다고 그러냐 시전
(제 생각엔 습관 아는 사람들이 아무도 안 부르는 듯..)
9. 너행복을 빌기위해 내가 죽을거 같다 시전


진짜 죽겠습니다.
이 새벽에 옷 손빨래하고
이불도 부분빨래 해놓고
거실,방,화장실 바닥에 토한거 던져놓은거 다 닦아놓고
화장실청소까지 끝냈더니 3시가 다돼가네요..;

갔다왔더니
이불 베개 새로운게 꺼낸거에
벌써 다시 다 토해서...
저는 이제 잘곳도 없습니다...;

진짜 돌아버리겠네요..
저번에는 아파트 주민이 동영상 찍고
1층 주민이 시끄럽다하고
키득키득 웃고지나가고...
제가 저체중이라 힘으로 질질 끌어봐도
꼼작도 안해서...
결국 친정엄마 불러서ㅎ.....
2시간동안 아파트 토 닦고다녔는데
오늘은 집안에서 그렇게 토를하네요..

이거 어떻게 고치죠..?
금연 상담소처럼 금주 상담소도 있나요...?

술버릇 시댁 남자들 유전인지
아버님이 패싸움을 그렇게 하셔서
어머님이 홧병나셨고
도련님도 술버릇이 많이 안 좋아서
대학생 이후 10년째 금주중이라는데요...

진짜 이혼생각이 진지하게 드는 저는
쓰레기일까요..?

오늘 저도 남편보고 제발 옷 갈아입으라고
실컷 때리고
분에 못 이겨서 비명지르고
쓰레기통도 던져서 부셨네요....
아무리 화나도 저도 이러면 안 되는거죠..?
제가 먼저 상담받으러 가야겠죠..?
진짜 이런모습이 너무 싫네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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