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둔고수관상가 이야기

공지사항 24.04.01
우연히 인터넷으로 은둔 고수 관상가의 메일 주소를 알아냄.

그 사람은 오직 사주같은건 모르고 오직 얼굴로만 이야기를 해준다고 소문남.

좋은 건 잘 안보이고 안 좋은것만 보여서 관상가로 직업은 하지 않고

왠만하면 잘 가르쳐 주질 않으며 그냥 평범한 직장인이라고 함.

그냥 심심해서 인사메일로 어떻게 관상을 보는지 이것저것 질문을 보내보니 배운건없고 그냥 얼굴을 보면 누군가가 귓속말로 속삭여준다고 함

남자보다는 여자 관상이 아주 정확하다고 함.

혹시나 하는 마음에 친구의 얼굴사진과 그냥 묻기 그래서 관상가 메일 간판에 있는 계좌로

3000원도 같이 보냄.

그러자 답변이 돈은 안보내도 되니 관상에 대해 알고나서 후회안할 자신이 있냐고 묻길레

어차피 친구 얼굴이니 상관 없다고 했음.

친구 관상에 대한 답변이 바로 왔는데 뭐라고 왔냐면

"남편 없을 때 자가용 트렁크를 열어보세요."

달랑 이게 전부임.

결혼 유무도 말 안했는데 남편 있다는걸 알아낸 건 신기하지만 내용이 너무 짧아 허무했음.

이 말을 친구한테 전했는데 대박 사건이 터짐.

친구가 진짜 트렁크를 열고 봤는데 현금 백만원 정도랑 콘돔 셋트가 나왔다고 함.

친구는 너무 화가 나서 하이패스 기록 조회를 하니 서울에

출장간다고 한 날이 전부 남해톨게이트로 기록이 남아 있었음.

블랙박스의 녹음 내용도 자신은 모르는 여성과의 대화까지 다 확인 함

결국 친구는 남편의 외도 사실을 알게 된후 이혼을 했지만,친구는 나보고 자녀 생기기전에

이런걸 가르쳐 줘서 다행이라며 고맙다고 하는데

내가 조금은 미안한 마음을 아직까지 가지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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