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사는거 쓰레기같아?

공지사항 24.04.07
읽기 편하게 반말로 할게 미안!!
난 이제 막 고등학교 졸업한 스무살 여자야

초딩때 엄마아빠 이혼하고 이빠랑 살면서 가정폭력도 많이 당하고 독립이 절실해서 어린 나이부터 돈에대한 집착이라고 해야하나 그런게 좀 컸어

가정이 파탄났다보니까 부모로부터 지금의 최소한의 의식주? 같은 지원이 언제 끊길지 모르는 불안감이 있었고 하루빨리 독립하고싶으니까 고딩때부터 알바는 닥치는대로 다 했어

대학을 가기보단 지금당장 돈을 벌고있어야 불안하지가 않았으니까 대학 포기하고 스무살 되자마자 투잡으로 하루에15시간씩 좀 무리해서 일했어

지금도 일주일에 하루 쉬면서 풀로 알바하고 월급은 250정도 벌고 있는데 월급받으면 150적금넣고 언젠가 여유롭고 길게 일본으로 놀러가고싶은 마음에 한 2만엔?정도씩 엔화 넣어놓고 남은돈은 많이남으면 추가적금하거나 내가 쓰는데 알바하느라 돈 쓸 시간도 없고 친구들도 안만나면서 멀어지고 술자리약속도 없어서 돈나갈일이 거의 없어..ㅋㅋ

이정도만 보면 대학 안 간 대신 열심히 사는거같지만 나는 내가 지금 이렇개 사는게 너무 불쌍하고 쓰레기같아.. 인간관계도 망치고 내 인격도 망가지는 기분. 너무 가소로운 어린 나이겠지만 사회의 어두운면만 너무 일찍 경험한 느낌이라 그냥 모든일에 비관적이고 부정적으로 변했어 어릴땐 안그랬는데 지금 이런 내 모습 보면 좀 슬퍼

남들은 스무살때 다들 너무 재밌게 사는데 난 너무 비참해 그냥 누구라도 내가 지금 이렇게 사는거 괜찮다고, 나중에 성공할 거라고 말해주길 원하는것같기도해 나중에 일만 하느라 버려버린 이십대를 후회하면 어쩌지 난 지금 돈 말고 모든걸 다 버린 기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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