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30대 초반 여자입니다.
작년에 연락문제로
12년지기 절친이랑 다투고 손절당했고 현재는
이별 휴유증으로 마음이 힘들어서 사연을 올립니다. 조언을 듣고싶습니다..
글을 문맥에 맞게 잘하지 못합니다. 양해부탁드립니다..!
사연은 좀 깁니다ㅠㅜ
저는 연락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 사람이었습니다.
친구는 사소한것부터 연락하기 좋아했었구요.
저는 먼저 주도적으로 연락을 하는편은 아니었고
상대에게 연락을 먼저 하게되면 그 사람 일도 많이 있는데 부담이 될까싶어서 뭐하고 있어? 심심해등등 일상적인 대화 이런 톡과 문자도 잘하지 않았고 뭔가 급한일이 있거나 다른 용무가 있을때 그때 전화로 연락을 해서 약속을 잡거나 톡,문자는 좀 나중에 본다던지..
빨리빨리 대답을 해주지 못하거나 못보는 경우가 종종 있었습니다.
저도 톡답장을 빨리 보내고 싶었지만 제 할일도 있고 연락을 굳이 많이 해야되나? 이런 생각도 있었고 전화로 약속을 잡고
만나서 근황을 얘기하고 대화를 하는 그러한 방식이 편했던건지 쉽게 안고쳐졌습니다.
친구랑은 사건이 터지게 된것은 저의 결혼소식을 전한 시점이었습니다. 제가 많이 연락을 하지는 않았지만 이 친구의 생일이라던지 현재도 부모님과 함께 카페일을 하고있는것으로 알고 있는데 카페일을 도와달라고 요청을 했을때 따로 연차를 내서 일산까지 가서 종종 도와주거나 직장까지도 가서 맛있는 음식을 가지고 가서 힘내라고 응원차 방문도 종종 했었습니다.
피곤하긴했지만 친구의 부탁이라면 언제든 달려가 주었고 친구가 연애문제, 힘든 직장생활로 뭔가 슬플때마다 친구한테서 연락이 오면 몇시간정도 얘기 들어주고 위로해주고 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딱히 직장생활 힘든것 제외하고는 특별한것이 전혀 없어서 이 친구한테 제 상황을 미주알고주알 연락을 하거나 하지는 않았습니다.
문제는 제가 지금의 남편과 결혼을 결심해서 소식을 알리게 된 후부터 친구와 터지게 되었습니다.
저는 연애를 많이 안해보았고 연애에 관심이 크게 없어서 솔로로 거의 지내다가 제가 교회를 다니는데 거기서 좋은사람을 만나 선을 보게 되고 나이도 차고 해서 연애 짧게 하다가 결혼으로 신속히 바로 이어진 케이스입니다. 서로가 잘맞기도하고 해서 고민없이 각자 부모님께 말씀드리고 바로 상견례를 하고 결혼을 진행해버렸습니다.
그 당시 저는 가장 친했던 이 친구한테 제일 일순위로 결혼을 얘기 해야겠다 다짐하고서 약속을 잡고 이 친구 가게까지 찾아가서 식사하면서 얘기를 조심스럽게 꺼냈었습니다. 1년뒤에 결혼을 하게되었고 식장을 잡아놨다고 얘기를 꺼냈더니 친구가 갑자기 표정이 안좋아지면서 갑자기?라고 대답을 하는겁니다.. 친구부모님께도 따로 결혼한다고 하니 많이 축하해주셨구요. 우리 딸도 좋은 짝 만나야된다고 좋은 사람 있으면 소개시켜주라고 웃으면서 해주셨는데.. 뭔가 기분이 상했는지 식사하면서 얘기를 잘 안하더라구요.. 관심 없다는투로 반응이 대다수였습니다.
잠깐 남편이랑 썸을 탔을때 전화로 잠깐 꽁냥거리는 것을 보더니 남자 생겼냐고 사진 좀 보자고 해서 보여줬더니 별론데..? 자기 스타일 아니라고 무안하게 제 앞에서 선을 넘드라구요.. 저는 거기서 아무말도 안했습니다. 당황스러웠거든요..
친구는 이때 남자친구랑 헤어진 시기였고 (남친 있는줄도 몰랐다가 나중에 자신이 밝힘) 타이밍이 안맞았고 제가 눈치가 없었던것 같습니다..
이때 저는 이 친구랑은 좀 거리를 둬야겠다 생각하고 연락을 좀 뜸했습니다. 그리고 그당시 이직도 하고 직장일이 많이 바빠져서 지금의 남편이랑도 잘못만나고 있었던 시기였으며 이 친구뿐 아니라 모든 사람에게 동일하게 연락을 잘못하는 상황이었습니다..
결혼소식을 전한후 반응이 정말 별로이기도 하고 심기를 건드린것 같아서 조용히 지내고 있었고 몇개월뒤 친구 생일이 돌아 왔을때
기억하고서 톡으로 선물 전해주고 고마워라는 답장이 왔지만 단답형으로 대답이 돌아와서 답답했지만 연락 이런것을 굳이 하지는 않았습니다.. 눈치가 보였거든요..
그러고 나서 몇개월 뒤 연락이 왔는데 장문으로 갑자기 결혼소식을 전해들으니 서운한 마음이 생겼다고 연락이 왔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친구가 갑작스러웠나싶어서 미안했다고 나도 너 마음을 알아주지못했다고 미안하다고 사과를 해서 그 친구도알겠어, 나중에 또 보자 답변이 오길래 좋게 풀어나간줄 알았습니다..
근데 또 며칠뒤 저한테 문자가 오더라구요..
통보식으로 결혼소식을 전해서 나는 아직도 서운하다 내가 왜 이런지 모르겠다 하고서 당분간 거리를 두자고.. 그리고 너가 연락을 잘안하고 자기가 먼저 걸거나 연락을 자기쪽이 많이 해서 화가 난다고 계속 지켜봐왔다고 하더라구요 제가 언제까지 그러는지 문자로 그러드라구요..
다른때 같았으면 저도 참았을텐데
그순간 내가 뭘 그렇게 잘못했나싶어 처음으로 유치하게 따졌습니다..
내가 솔직히 연락을 잘 못한것은 인정한다. 그치만 너만 생각하는것 같다. 나한테 무례한것은 괜찮냐고.. 그리고 넌 대체 내 생일날 생일케이크 한번을 안보내주고 기억도 못하냐고 맨날 엉뚱한 날에 연락와서 축하한다고 하거나 잊거나 까먹었다하고
너도 이렇게 사소하게 안챙겨줬다 그리고 내가 결혼소식까지 전했으면 축하한다고 말한마디 못해주냐고 문자로 쏟아부었고
그때서야 본인도 미안하다고 그때그때 풀면 좋았을텐데라고 하길래
나중에 서로 마음의 상처가 나을때 보자고 결혼식 못와도 이해한다라고 끝냈습니다.
제가 그 친구랑 그런일이 일어난 후 고등학교 단톡에 결혼소식을 알렸구요.. 제가 단톡에 그동안 살기바빠서 연락을 못하다가 갑작스럽게 연락을 하게 되어 미안하다고 결혼식에 못와도 이해한다, 그래도 알려서 축하받고 싶다고 내가 알게 모르게 상처를 줬다면 마음 풀길 바란다고 조심스럽게 화해의 의미로 했습니다.
근데 거기서 그 친구가 자꾸 결혼 축하주제로 하니 다른 주제로 얘기를 돌려서 하게하고 방해를 하더니 결혼식 엄마가 가지말라고 했다 시간이 애매해서 못간다고 핑계되더니
정말 결혼식 당일에도 안왔더라구요..
그러고나서 다른 친구에게 자기 덕분에 지금의 고등학교 친구들 만나서 연결해줬음 자기한테 잘해야하는거 아니냐고 단톡에 보낸 말은 핑계같다고 걔 보니 카톡 업데이트 잘하던데 자기 연락하는거랑 만날 시간은 없고 남친만나서 놀러가는건 시간되나봐하면서 저격을 했다고 하네요.. 다른 친구가 진짜로 안만났어??하니 자기를 한번도 안만났어라고도 하고..
(너무 억울하고 답답했습니다.. 가족이랑 함께 보낸 시간이 없어 하루 시간을 맞춰 당일치기 여행가서 찍은사진을 오랜만에올렸던 거였거든요.. )
그래서 분한 마음에 친구들에게 상황을 톡으로 남겼는데 잊으라고 너만 집중하라고 하더라구요..
결혼식 끝나고 몇달뒤 그 친구는 카톡을 탈퇴하고
제 인생에서 사라졌습니다.
가끔 꿈에서도 그 친구랑 싸우는 꿈 아니면 후회꿈을 많이 꿉니다.. 주위에 친구들과 가족에게 고민을 얘기를 했었지만 니 일이라서 모르겠다고만 반응이 나오고 서로가 인연이 아니었다고 손절당했지만 본인일이나 집중하라고 하더라구요..
제가 그 친구에게 정말 많이 잘못한걸까요??
이제는 연락할 번호도 없고 아는것이라고는 그 친구 가게 이름뿐입니다.
인연이 이제는 아니란것을 받아들이고
잊고싶고 잘 극복해가고 싶은데
화남과 동시에 후회와 자책이 됩니다..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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