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선택한 인생이 맞나 싶네요... 잘 선택한 걸까요

공지사항 24.04.17
안녕하세요, 이제 26살되는 남자입니다.제가 20살때 선택한 인생이 잘 선택한 건가 의문이 들어 글 남겨봐요
어릴적 제 부모님이 선택권을 주셨어요.최대한 간략하게 적어볼게요.
1.) 나 자신에게 투자하여 나의 가치를 높여서 살기2.) 자산과 돈을 모아서 투자를 통해 빨리 은퇴
[1번]나 자신에게 투자 하는건 해외 유학, 자격증, 제2외국어 등등솔직히 이거 다 하려면 몇억은 그냥 깨지는거 아시죠?
이렇게까지 다 자식에게 투자해서 돈을 벌 수 있는 능력을 길러주는 거죠대기업이나 중견 기업 취직해서 저축하고 재태크하면서 사는 삶
[2번]말 그대로 돈을 모아서 주식이나 부동산 등등 투자하는 거죠자식한테 몇억이나 주면서 학비, 자격증, 학원 보내줄 바에 그 돈을 모아서 제 이름으로 자산을 하나둘씩 사주시는 거에요.근데 물론 공짜는 아니고 저도 일하면서 계속 돈을 보태야죠.그렇게 자산을 모아서 최대한 빨리 은퇴하는 삶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전 2번을 택했습니다 ㅋㅋㅋㅋ그때 솔직히 이것저것 경험해 보고 싶은게 많았어요.카페, 식당, 청소, 공장, 농장, 별에별거 다 해봤네요 ㄷㄷ아르바이트를 해도 내가 돈을 버니까 학생때보다는 더 쉽게 내가 사고싶은 것들도 살 수 있을거 같기도 했고대학은 제가 돈 벌어서 전문대 나왔습니다.
근데 계속 일만하다 보니 허리랑 무릎이 아파서 잠깐 병원에서 치료받았어요.많이 다친건 아니고, 물리 치료랑 재활 치료 몇번 받으니까 괜찮아지더라고요이제는 ㅈ소기업에서 사무직하고 있어요.
주6일,7일 계속 일만 했었다 보니 이제 제가 투자한 돈만 해도 2000만원이 되더라고요 ㄷㄷㄷ어릴때부터 아낄거 계속 아끼면서 30대 후반이나 40대에 은퇴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근데 어릴때 많이 못즐겨본게 후회가 되네요, 좋은 시간도 다 지나가고.지금 일하는것도 너무 하기 싫어서 더 좋은 직장을 알아볼까 해도 스펙이 딸리니까 그것도 안되고.20살부터 주구장창 일만하고 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 부모님은 그래도 지금 잘 된거라고 말씀하세요, 남들은 좋은 대학 나와도 취업 못한다, 대기업 다녀도 집 하나 못산다, 등등.코로나 전에 부모님 도움으로 샀었던 제 명의로 된 작은 원룸 집은 지금 가격이 많이 올랐더라고요.이걸로 월세를 받을 수도 있고 가격 올랐을 때 팔면 그게 돈 번거다 라고 하세요.
근데 제 친구들은 다르게 말하는게 어릴때 4년제 대학교를 가서 여러 경험을 쌓고 너의 눈을 넗혀야 하지 않냐, 너의 커리어를 쌓으면 지금보다 더 편하게 많이 번다, 즐길 수 있을 때 즐길 줄도 알아야 한다 이러네요.오히려 제 커리어를 쌓았었으면 제 교육비로 투자한 돈 이상으로 더 많이 더 빠르게 벌 수 있을거라고 하면서
오랜만에 친구들이랑 술 한잔하면서 대화하다가 살짝 현타 와서 글 남겨봐요 ㅋㅋㅋㅋ저 잘 하고 있는 걸까요, 이렇게 사는게 맞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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