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가 안되는 남편

공지사항 24.04.17
누워서 침뱉기인거 알지만 너무 답답해서 씁니다
돌 전 아이키우는 30대 엄마입니다
남편이랑 진지한 이야기나 무거운주제로 대화가 안됩니다

아이를 키우다보니 이것저것 신경쓰이는것도 많고
아이는 엄마 껌딱지 시기라 몸도 지치는데
남편이랑은 언성 높아질 일만 많네요

일단 남편은 남들이 봤을때 화낸다 할정도로 목소리가 큰데 본인을 절대 화내는게 아니랍니다
저랑 대화를 하다가도 조금이라도 거부감이 들거나 듣기 싫은 이야기에는 목소리가 바로 커지는데
제가 이게 화낼일이냐 하면 화낸게 아니라고 합니다
저도 같이 목소리가 커지거나 이미 기분이 상해서 말을 안하고 있으면 시간 지나서 어물쩡 넘어가는 식인데 남편은 본인이 가스라이팅을 당하는것 같답니다

정작 제가 하고싶은 이야기는 하지도 못하고 매번 이런식으로 넘어가기 일수입니다

예를들어 남편한테 당신 목소리가 크다 아이가 듣기에 우리가 싸우는 걸로 인식하니까 아이 위해서라도 목소리 낮추자 하면
지금 우리가 싸우는 것도 아닌데 왜 그런걸 얘기하냐 그리고 난 화낸거 아니다
저는 그래, 화를 내는게 아니니까 큰소리 말고 작게 대화하자 이러면 이미 목소리는 커져서
화낸거 아니라고! 원래 목소리가 큰걸 어쩌라고! 이야기도 하지말까!?
이러고 있습니다 저렇게 되면 대화가 안되요

진짜 화병날것같고 답답하고 평소에는 시시콜콜한 이야기 많이 합니다 장난 치는것도 좋아하는데 저도 슬슬지칩니다
사람이 애를 키우는데 미래를 이야기 할수 있잖아요
아이의 밥상머리교육 인성교육 끝도 없이 많은데
시간이 지날수록 이야기도 하기 싫어집니다

저렇게 소리지르는거 아이도 따라할까봐 이야기 했더니
애가 지금 말을하냐 뭘하냐 왜 일어나지도 않을 일갖고 벌써부터 걱정하냐 이러고 있고
저는 아이가 보고 배운다 그전에 서로 이야기하자 하면 왜 애를 벌써 질나쁜아이로 만드냐 범죄자 취급하냐 등등…
내새끼인데 걱정도 못하나 봅니다

오늘 또 한바탕했는데 생각할수록 화나서 씁니다
남편욕도 좋으니 공감좀 받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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