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에서 바람난것 같은 5년만난 전 남자친구를 잊지 못하는 중

공지사항 24.04.20
안녕하세요 28살 여자 입니다. 잠도 안오고 여러가지 생각이 자꾸 꼬리를 물고 꼬리를 물어 온지 벌써 일년이 지났어요.

여러분들은 배신을 경험해보신 적이 있나요? 전 이렇게 까지 큰 배신감을 느낀건 인생을 살면서 처음이었던 것 같아요. 제가 너무 바보같고 온실속 화초 처럼 자란 느낌이랄까요.

1년 전 저에겐 5년을 만난 남자친구가 있었어요. 어릴 적 부터 알고 지낸 친구인데 사로 자연스럽게 호감을 가진 상태로 타이밍?을 기다리다가 결국 사겼어요. 야호 역시 남녀간의 친구는 존재하기 어렵네요 ㅎㅎ

저의 5년간의 연애는 20대초의 연애가 그러하듯 설레고 알콩달콩했어요.오빠 알려뷰알려뷰 ~사귀는 2년 동안은 한번도 싸운 적이 없었던 것 같아요. 특히 유머코드가 너무 잘 맞아서 지금 생각해보면 친구로라도 남았으면 좋았을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에요. 가족을 제외하고 저랑 그렇게까지 유머코드가 맞은 사람이 드물어서 그랬던 것 같아요. 약간 또라이 같다 해야 할까요.

문제가 생긴 건 헤어지기 반년정도 전 인것 같아요. 저를 대하는 태도가 점점 소홀해지기 시작했고 대화의 흐름이 이별에 대한 것이나 만약에로 시작하는 경우가 많았어요 ㅋㅋ 본격 만약에 게임으로 만약에 나랑 헤어지면 얼마나 있다가 새로운 연애를 시작하게 될 까 등등 .. 이 시기쯤 데이트를 할때면 늘 이상한 기분과 서운한 마음들 때문에 눈물을 많이 흘렸던 것 같아요.

왜냐면 제가 많이 좋아했었거든요. 처음에는 이 사랑이 깊어질까 ?좋아해가아니라 사랑해라고 말할 수 있을까? 티비에 나오는 커플들은 왜 다들 헤어지면 우는걸까 하고 이해가 안갔어요. 근데 처음이었어요! 그런 기분이 드는 적은 ㅋㅋ 다만 저는 시간이 갈 수록 편안함에서 점점 사랑이 더 커지는사람이더라구요.

여긴까진 좋았는데요 드라마나 주위를 봐도 여자의 촉은 무시하지 못하죠..어느날 데이트 중에 전 남자친구가 같은 교회에 다니는 여자동생의 프로필을 검색해 염탐하고 호감의 톡을 보내는 것을 몰래!!!! 보았어요. 아마 지금도 모를껄요 ㅋㅋㅋ 평소에 교회에 다니는 여자 분들과 여여남 여여 남남 여여여남 이런식으로 여행도 다니고 사적인 모임을 가졌어도 늘 저에 대한 사랑을 꾸준히 표현해 주었기 때문에 믿고 있었어요. 제가 멍청했죠..저는 저도 전에는 교회를 다녔기 때문에 그들이 친하다는걸 충분히 이해했다 생각했는데 지금 생각 해보면 그저 나는 다른 여자들과는 다르다는 이상한 마인드가 있었던 것 같아요.ㅎㅎ

그 이후로 저는 더 집요하게 남자친구에게 만약에 게임을 했어요! 그러고는 저를 예전만큼 좋아하지 않는 것 같다라는 답을받았어요….왜 제가 아니라 오빠가 눈물을 흘리는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그 이유가 다른여자가 생긴거냐고 물었어요. 누가예스라고 하겠어요 역시나 아니라는 답을 들었어요. 집에와서 펑펑 울었어요. ㅋㅋㅋ큐ㅜ 아직도 챙피할 정도로 울었네요. 좋아하는 마음이 컸기에 상상치도 못한 배신감이 들었어요. 전 정말 결혼할 줄 알았어요 양가 부모님들도 다뵙고 언제 결혼들 할꺼냐고 이런 분위기였거든요.. 저는 제 의심의 물음에 대한 대답은 들었지만 아직도 그 말을 믿진 않아요. 제 촉은 분명 다른 분이 마음에 들어 온 것 같았거든요.. 그렇게 대화를 마쳤어요. 서로 조금 더 노력해보자 이겨내기로 했죠 하지만 저의 말과 그의 다짐 그리고 그의 사랑고백이 무색할 만큼 일주일 뒤 저는 카톡으로 이별통보를 받았습니다.

그 날도 데이트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이었기에 정말 비겁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5년을 만난 사이 군대도 기다리고 서로의 졸업 그리고 서로의 취업까지 함께한 시간, 붙잡았던 나의 사랑이 카톡 하나로 끝난다는게 너무 비참하고 또 비참했습니다.
본인과 헤어지면 제가 세상에서 사라질 것 같다라는 어처구니 없는 말도 들었어요. 결혼이 부담스러웠던 걸까요 아니면 만약에 폭탄이 무서웠던 걸까요 ㅎㅎ

시간이 약이라고 생각했어요. 또 별일아니라고 마인드 컨트롤 했어요. 누구든 만나면 헤어짐이있고 더 이상 사랑하지 않을 수도 있는 거라고 내가 못나서 이별통보받은게 아니라고 그래서 저는 더 악착같이 울고 이겨내려고 노력했어요. 내 잘못아니고 갈사람 간거라고..그만 아파하자고 말이죠ㅠㅠ 정신승리 열심히 했어요 배신자놈.. ㅠㅠ


아무튼 그래서 저는 비교적 빨리 새로운 남자친구도 생겼어요. ㅎㅎ 이게 맞나싶었지만 모르겠어요 저는 정리하는 시간 잊는 시간이 길어질 수록 시간 낭비라고 생각했어요 ㅋㅋ 제가 싫다는 사람 그리워 해서 어쩔껀데 하면서ㅠㅠ 어차피 잊으려면 몇년 걸릴 것 같은데 그 사이에 좋은 사람들을 놓치기에는 너무 아깝다라고 판단했고 제가 마주친 호감이라는 감정을 모른척 비련의 여자가 되기 싫었어요.. 어차피 잊을걸 같이 이겨내야지 하는 마음이랄까요.. 근데 역시 급체를 한걸까요. 새로운 연애는 설레기도 하지만 제 마음이 예전같은 도파민이 나오지 않는 것 같어요. 그때처럼 몽글몽글하지 않고 조금은 조용하고심심하다고 느끼는 것 같아요. 유머코드가 전보다 맞지 않아서 그러는 건지 아니면 아직 상처가 남아서 그런 걸 까요? 새로운 남자친구는 제가 장기연애 후 헤어진지 얼마되지 않은 사실을 알고도 괜찮다고 자신있다고 소리질러서 사겼어요. 적어도 카톡으로 고백하고 카톡으로 헤어지진 않는 남자일것 같아서요 ㅋㅋㅋㅋㅋ 멋진 사람이고 좋은 사람인에요 하지만 사실 지금은 나의 사랑이 나중에 나를 너무 힘들게 할까봐 조심스럽게 여는 중이긴 해요. ㅎㅎ

문제는 이 잔상들이 조금씩 생각나요. 미련까지는 아닌것같은데 요즘 환승연애나 이런 것들을 보면 더 생각나고 아련해지고그때 해맑게 웃고 즐거웠던 제가 생각이 나요 . 어떻게하면 이런 잔상들에서 벗어날 수 잇을까요 그리고 왜 이러는 걸까요 도와주세요..

아 참고로 전 남친은 안부카톡을 아무렇지 않게 보내길래 화를 참지못하고 다 차단한 상태입니다 . 거미 친구라도 될걸 그랬우 노래가 생각이 나네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주저리주저리 된것 같네요..
잠이오지 않는 밤이지만 모두 행복한 사랑하시고 바람조김하세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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