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3학년 한달내내나머지 공부도 정서적 학대인가요?

공지사항 24.04.21
안녕하세요,,
오랜 고민끝에 글을 쓰려니 너무 떨리고 힘들어서
진정제를 먹고서야 손이 덜 떨려서 저의 이야기를
그리고 조언을 구하려 합니다..

저는 올해 초등학교 3학년 엄마입니다
아들이 조금 산만하고 까붑니다.. 친구 좋아하고
놀기 좋아하고..공부..안좋아 합니다
좋은말로 해맑고 아무 생각이 없이 즐겁죠
그러면서도 유순해서 친구들에게 좀 밀리고 당하는
편입니다.. 아마도 거기에는 늘 제가 너가 양보해라
참아라 봐줘라도 한몫한거 같습니다
(지금은 뼈져리게 후회합니다, 엄마의 착한사람증후군 때문에 제아들이 많이 손해보고 당하고 말을 못합니다)

그리고 초1.초2에 각각 한번씩 학폭을 당한뒤로
말더듬과 틱증상으로 2학년 1학기부터 일상대화가
안되기도 하고 공황처럼 숨을 거칠게 쉬고 얼굴을
계속 찡그리게 되서 신경정신과 상담이랑 심리상담을
하면서 조금 좋아졌습니다
그러다 보니 스스로도 자존감이 안 사는지 놀이터에서
엄마 앞에서도 두번이나 맞아서 제가 정신병이 생길정도로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기도 했습니다

그러던 중 2학년 겨울방학에 아이가 스키를 배우게
되어 스키라는 갑옷을 입고 자신감을 얻었는지
말더듬이 조금 호전 되었습니다
그러던 아들이 초3학년이 되고서 일주일 후부터
말을 심하게 더듬고 틱이 많이 오고 자주 학교 가기싫다고
힘들다고 애원도 하고.. 가끔 숨이 안쉬어져라고 해도.
2학년과는 다르게 수업시간이 늘어나서 힘들어서
그러려니 했습니다,,

그러던 중 우연히 알게 되었습니다
아들이 알림장을 끝까지 못써서 매일 나머지 공부를
하고 애들앞에서 매일 혼난다는 것을요,.
물론 집중 못하고 못 쓴 아들도 잘못이지요
제가 제아들의 못난 부분을 알아서 많이 신경을 씁니다
선생님께도 죄송하다고 못하는 것들 집에서 잘 가르치고
더 훈육시켜서 집중 잘 할 수 있게 하겠다고 메모도
남기고. 모자란 부분이 있는 친구이니 준비물이나
과제를 못해가는 일이 없도록 아무리 바빠도 챙깁니다

그런데 우리 누구는 맨날 선생님께 혼나요
맨날 남아서 슬프대요,, 이모 방과후 수업을 같이 갈라고 ㅇ매일 기다리니 나도 힘들어요..라는 아들친구의 우연한
말에 제가슴이 억장이 무너졌습니다
안그래도 언어장애와 틱증상 때문에 소심한 아들이
상처받음 더 심해지는 것을 알아서요
너무 속상한 맘에 선생님께 편지를 썼습니다
어쩌다 한번씩 남는줄 알았는데 매일매일 혼자만 남아서 하는줄 몰랐고 엄마맘이 너무 속상하다고
부족한데로 그냥 집으로 보내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말입니다.. 그리고 부족한 아이도 친구들 갈때 매일 못가면 자존심 상하고 태권도 학원에서 누구는 매일 나머지 공부
한다 소리 들어서 아이가 속상해 한다구요
그리고 언어장애가 더 심해져서 그냥 보내주셔라하고

정말 학교로 가서 따지고도 싶었으나 집중 못하고
못한 아들놈도 잘한거는 없으니 집에서 잘 타일러서
잘 하게 해보자 해서.. 아들은 3월 29일부터 나머지
공부를 하지 않게되어 조금 밝아지고 저와 여행도
다녀오고 그렇게 평화를 찾는듯 싶었습니다

그렇게 4월이 가고 알림장도 남질 않으니 훨씬더
잘 써오고 심한 더듬도 중간으로 내려갔습니다
신기하더군요 남지 않는다는 중압감만으로도 아이는
행복해 했습니다

그러다 제가 학교 놀이터에 3일전에 한번 가보았는데
처음보는 반장친구가 저에게 이럽니다
아줌마 근데 누구는 왜 맨날 혼나는거에요
알림장좀 제때 쓰지 안써서 맨날 혼나고 아유 선생님이
쟤좀 도와주라고 해서 애들이 재땜에 힘들어 한다고
쟤는 안되요안돼.. 순간 하늘이 노랗고 창피한 아들은
못들은척 그네로 도망가고
제가 물었습니다 누구야 너는 참 잘생기고 똑똑하구나
그래 우리 누구가 그렇게 매일 혼나니?
네 쟤는 어제도 혼나고 오늘도 혼났어요
근제 아줌마가 공개수업 갔을때는 잘하던데
모 하도 선생님이 주의주니깐 긴장해서 잠깐 잘한거겠죠.
기절할 거 같았으나 그 친구에게 그랬습니다
누구야 넌 참 말도 잘하고 똑똑하구나.. 모든 친구가 너처럼다 똑똑하고 잘하진않아.. 그래서 배울라고 학교늘 다니는거야.. 근데 우리 누구가 안착해? 아뇨 착해요
그럼 누굴 때리거나 못살게해? 아뇨
그럼 됐지모.. 모 못할수도 있어 아줌마는 괜찮아
근데 우리 누구도 요즘 잘하는데 요즘도 매일 혼나?
네 아유 쟨 안되요 안돼

부들부들 떨리는 몸으로 어떻게 집으로 왔는지
모르겠습니다
좀 모자라고 못하는 놈은 공공의적이 되어 표적이 되는 곳이 학교라면 과연 다녀야 하는걸까요?
얼마나 울었는지 모릅니다.. 선생님의 공개적인 오래된
지적에 못나도 가슴이 있는 아들이 얼마나 슬프고
기댈곳 없어서 마스크로 꽁꽁 얼굴을 싸메고 다녔다
생각하니 쳐참했습니다

비록 공부 조금 못하고 부족하지만 친절하고
매일 엄마 머리맡에 자기전에 물을 떠줍니다
제가 어릴때 아이가 자다깨면 손쉽게 마시라고
늘 물을 받아놔서 그런지..그걸 매일은 아니지만
엄마 힘들지 하고 물도 짜잔하고 떠놓고
회사에서 좋은볼펜 쓰라고 아이스크림가게에서
볼펜도 사다줍니다
좀 부족하지만 이러면 된거 아닙니까
지식만 넣을거면 학원만 보내지
모하러 학교를 다니겠습니까?
물론 선생님도 힘드셨겠죠.. 그래도 아이가 언어장애와 틱증상으로 심리불안증이 있는 친구는 다른 방법으로
창피하지않게 해주셨음 처음 만난 반장친구의 그런
모욕적인 말을 듣지는 않았을거라 생각합니다

저는 정말 길을 잃었습니다
학교를 계속 보내는게 옳은건지
한 지인은 이것도 명백한 정서적 아동학대라고
하시는데..어찌 해야 할까요
애들이 얘땜에 다 힘들대요,쟤는요 지우개 가지고
장난치고 아유 안돼요
라는 소리를 들을정도로 장애가 있거나 adhd도 아닙니다
그냥 글씨가 너무 많아 힘들어서 쓰다가 점심에 써야지
하다보면 또 점심시간에는 친구들과 노느라 못썼다고
수업이 엄마 힘들어서 지우개로 혼자 가끔 장난친다고
자기도 안그러고 싶은데 2학년때보다 시간이 길어서 지루해서 혼자 손장난을 한다고
아이가 엄마 다 내가 잘못해서그래 근데 나는 나머지는
괜챻은데 애들 앞에서 선생님이 누구만 두줄썼네 세줄썼네
해서 애들이 헐~~하면서 다 쳐다볼때는너무 챙피해서 엄마
집에 오고싶었어라며 더듬으면서 말하더군요

3월부터 4월까지 이렇게 속을 끓이고 진정제로
살다보니 제목숨을 담보로 이아이를 학교에 보낼
자신이 없습니다
제가 쓰러지면 조금 못난 내새끼는 누가 키울까싶어
긴글 두서없지만 적어봅니다
조언좀 간절하게 부탁드리겠습니다
참 재는 학교에서 맨날 혼나요 소리를 한 친구가
총 4명입니다 제가 물어본것도 아니고
등굣길에 1명 집에 놀러와서 1명 친한친구 1명
그리고 결정적으로 심한 모욕감을 준 반장친구
4명입니다. 아이들이 거짓말을 한것일까요
학교에선 아이들말을 믿음 안된다고 하더군요

참고로 2학년때는 선생님께 이런소리를 들은적이 단 한번도 없습니다
까불고 산만은 하지만 따뜻하고 해맑으니 어머니 걱정마시라고 그래서 위안받고 부족한대로 불안한 맘 없이 등교
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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