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남자였으면 좋겠다

공지사항 24.04.22




우리 동네 딱 10시만 지나면 캄캄해서 거의 사람이 없거든
치킨집이나 편의점 근처만 조금 왁자지껄하고

암튼 서점이랑 올리브영에서 급하게 살거사고 돌아오는데
누가 저기요 저기요 하면서 따라오는거야
뭔가봤더니 자기 스타일인데 연락처좀 달라는거야

근데 이게 웃긴게 처음보는 사람을 자기 스타일인지 어떻게 알고 저렇게 겁없이 말을 거는 걸까
심지어 이게 한두번이 아니야
늘 화장하기 싫어서 마스크 쓰고 있고 무릎늘어난 트레이닝 바지에 체육복 상의 입고 츄레한 상태인데

마스크 써서 얼굴도 안보이지
캄캄해서 제대로 습득할 수 있는 정보도 없는데
하나만 걸려라는 식으로 무작정 저럴수가 있나

내가 고유정이나 정유정 같은 애면 어떡하려고?
술먹자고 따라가서 지들말처럼 강추하려했다고 하면 어쩌려고?
만취시켰놓고 영상찍어서 퍼뜨리면 어떻게 할건지
이런건 아무 걱정이 안되나?

매번 느끼지만 나도 남자였으면 좋겠다

겁없이 살고 싶다
말끔히 씻고 면도한 뒤 트레이닝 바지에 흰티만 입고 나가도 평타이상인 남친룩 ㅋㅋㅋ
남들처럼 평균만가도 상위에 속하잖아 ㅋㅋ
크게 모나지 않고 성격만 좋아도 훈남소리 듣는데
아쉽다
능력까지 좋으면 나이먹고도 고공행진인데
여자는 능력이 좋고 젊으면 모를까 나이먹으면 젊은 것만 못한 취급
남자는 아무것도 포기 안해도 되잖아
여자는 커리어 or 출산 선택해야하는 순간이 오지
생리 40년 하는것보다 1년 8개월 군대 다녀오는게 나은것 같아 매달 7일씩 기저귀 차고 냄새 걱정, 샐 걱정하면 미쳐버림 인생 난이도 너무 높다 여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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