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혐오증 고치는법

공지사항 24.05.06
안녕하세요
20대 여자입니다

20대초까지는 친구들도 정말 많고, 사람들하고 어울리고 노는 것도 좋아하는 댕댕이 같은 사교적인 성격이었습니다.

그런데 19살부터 시작한 회사생활에서 너무 많은 상처와 여러 인간들을 만나면서 인간혐오증이 생겼습니다.

사회생활에 서툴러 인사만 잘 하고 방긋방긋 웃으며 일만 잘하자라는 마인드로 생활했는데, 그런 제가 만만해보였는지 19살이었던 절 꼬시려했던 30대 남자상사, 성추행을 일삼았던 아빠뻘 상사, 왕따시켰던 여자팀장 등등..
(다행히 또래분들은 다 좋은분들이셔서 잘 버틸 수 있었습니다)

좋은 조직으로 이직도 했었지만 불안장애가 생겨 2년 남짓 정신과도 다녔었습니다. 그러면 안되는걸 알지만 사람에 대한 편견도 심해졌어요
예를 들면 '이런 느낌으로 생긴사람들은 이랬었지?' 이러면서 먼저 마음속으로 선을 그어버리는 방식으로요

지금은 인간관계를 맺으면 어쩔 수 없이 느끼게 되는 조금의 스트레스를 조금도 겪고싶지 않아서 아예 친구를 안만납니다.

얼마전에 단기반으로 학원을 다녔는데 또래들이 많았어요
또래 동성친구들이 친하게 지내자며 저한테 번호도 물어봐서 학원에서 봐야하니 간간히 연락도했지만, 학원 종강하자마자 번호 삭제하고 제가 다 차단해버렸어요..

부모님이 너무 다정하시고, 제가 정서적으로 많이 의지를 해서 부모님, 남자친구 외에는 제 이야기도 잘 안하고 사람과 접촉이 아예 없어요..

이직 준비때문에 회사를 잠시 쉬고있는데
사람과 접촉할 일이 없으니 기싸움 할 일도, 상처받을 일도, 스트레스받을 일도 없어서 하루하루 너무 평온하고 행복합니다.

회사, 대학 다 물론 좋은 사람들도 많았지만
나쁜(날 힘들게 하는)사람들이 이 세상엔 더 많은 것 같다는 생각이 자리잡혔습니다.

다시 회사 취업하고, 사회생활하려면 인간혐오증을 극복해야 할 것 같은데 사람들과 눈마주치는 것도 아직은 싫어서 평생 이렇게 살고싶은데 돈 벌어먹고 살려면 혼자 지낼수도 없는 노릇이고..

저와 같은 감정을 느껴보셨던 분들의 조언 부탁드립니다.

댓글쓰기

0/200자

(댓글은 자신을 나타내는 얼굴입니다. 비방 및 악성댓글을 삼가해 주시기 바랍니다.)
자동방지 코드 4320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