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르는 아이들에게 정이 안가서 주절주절

공지사항 24.05.30
4살 아이를 키우는 30대 주부이고
살면서 딱히 정이 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해 본 적은 없는데.. 오늘 있었던 일로 싱숭생숭하네요 ㅎㅎ

놀이터에서 4살 딸과 놀고있는데
처음보는 여자애가 먼저 말걸더라구요. 난 다섯살인데~나는 이거 할수 있는데 어린이집에서 뭐했는데 ~
이러길래 그냥 그렇구나~대단하네. 하고 웃으면서 맞장구 쳐주었죠.
그렇게 몇 번 맞장구 쳐주니 우리 딸이(엄마껌딱지/아빠도질투하는딸) 엄마 내 옆에 있어! 나랑만 말해~이러면서 안겼어요 ㅎㅎ
그러자 그 처음 보는 애도 갑자기 저보고 엄마~나도 안아줘 이러면서 안기더라구요.
아니 이게 무슨 상황이지? 하고 당황하고 있는데
저희 딸이 진짜 자지러지게 울었습니다 . 우리엄마야 안지마!!엄마라고 부르지마 난리났는데 그 처음보는 애는 장난치는 것도 아니고 계속 저보고 엄마라고 부르면서 안기더군요.
내 애가 우는데..단호하게 나갔죠. 얘! 아줌마가 왜 니 엄마야 안기지말고 저리 비켜

그렇게 단호하게 했는데도 애가 계속 말걸면서 맴돌아서 그냥 딸을 데리고 놀이터를 나왔습니다.
애가 집에서 엄마사랑을 못받나?안타까우면서도 우리딸을 울게 하다니..그냥 저런 애를 만났다는거에 짜증이 나더군요.

그리고 친한 다른 엄마를 만나서 방금 있었던 일을 이야기하니
본인은 애를 키우다보니 다른 모르는 애들도 애뜻하다고 그냥 웃으면서 넘어갔을꺼라고 하더라구요.

사람 생각도 다르고 성향도 다르다는 거 알아요.
그냥 이 늦은시간까지 내가 그 놀이터 여자애에게 유하게 말해줬으면 좋았을려나 다른 방법이 있었을까 고민하면서도
여전히 모르는 애한테 정이 안가고 우리애가 우는 그 상황까지 친절해야하는가.
그 집 부모는 뭐하는 사람들인가 애를 어떻게 키우길래 그모양인가 짜증나고
생각이 오락가락 여기 주절주절 적게 되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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