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층간소음에 예민해지지 않나요?

공지사항 24.06.03
안녕하세요.
작년말에 운좋게 매매로 신축아파트에 이사오게 된 신혼부부 아내 입니다.
첫입주는 아니었지만 원했던 집에 들아오게 돼서 너무 좋았었어요.만족하며 지내고 있었는데 저희가 이사온지 보름쯤 됐을때즈음 퇴근하고 집에 왔는데 오후11시가 다 되어가는데도 애기들 뛰어다니는 소리가 쉬지않고 들리고 집이 울리더라구요.
남편과 저는 둘다 오전9-10시에 출근을 해서 오후 9-10시쯤 퇴근합니다. 씻고 자려고 하는데도 계속 뛰어다니고 소리지르고 너무 시끄러워서 경비실에 연락을 드렸더니 윗집엔 중년여자분 혼자서 사시고 염색중이였는데 무슨 소리냐고 하셨다고 전달 받았습니다. 경비실에서는 윗집이 아니라 옆집이나 위에 옆집이든 다른집 소리일수 있다고 주변집들에도 연락해서 전달하겠다고 하셔서 알겠다고 하고 끊었습니다. 근데도 며칠간 새벽1-2시까지 뛰어다니는 소리가 엄청 났고 윗집이 아니라니까 참고 넘어갔습니다.
그 이후에도 주말이면 애기 뛰어다니는 소리가 엄청 크게 났었고 그때마다 다른집이 쿵쿵거리는거다. 윗집이라면 손주가 놀러와서 그런가보다 하고 좋게좋게 넘어갔습니다.
근데 세달 전부터 발망치 소리가 너무 심해져서 오전6-7시쯤부터 소리듣고 잠에서 깨는일이 빈번해졌고, 발망치 소리가 멈추는건 새벽2-3시 였습니다.
이게 반복되다 보니 저도 이제 귀가 트여서 조금만 발망치 소리가 나면 신경이 곤두서고 스트레스를 받게 됐습니다.
남편은 발망치 소리가 큰지 잘 모르겠다며 제가 예민하게 받아들이는 것처럼 말을 하더니 어느날 새벽 5시부터 쿵쿵거림이 두시간 넘게 반복되니 심하긴 하다고 하더라구요.
경비에 두세번 말해봤지만 경비아저씨는 자기네가 하기 싫다는 티 팍팍 내면서 끊어버려서 결국 남편이 올라가게 됐어요.
갔더니 밤 11시인데 청소기를 돌리고 계셨고 청소기 소리에 올라왔냐고 하셨다네요.
그전부터 너무 시끄러워서 참다가 올라왔다고 하니까 죄송하다고 조심하겠다고 하셔서 좋게 말하고 내려왔다는데 그시간에 청소기 돌리는게 시끄러운줄 알면 안돌리는게 정상 아닌가 싶고 너무 좋게 말하고 온 남편에게 화가났지만 그래도 조심한다니까 됐지 했는데 10분 조용하더니 청소기를 다시 돌리시는지 30분 동안이나 소리와 진동이 났습니다.
이게 미안한 사람의 태도인가 싶고 방금 말하고 왔는데 또 말하기도 그래서 참고 넘어갔어요.
근데 그이후에도 달라짐이 없길래 경비실 말고 관리사무소로 전화드려서 말씀드렸더니 전달 잘 하겠다고 하셨고 그 이후로 몇주간 발망치 소리가 안나게 돼서 이제야 좀 살만해졌다 싶었어요.
근데 또 다시 발망치 소리가 시작이 된거죠…
남편한테 가서 좀 말하라고 해도 자기도 싫은소리 하기 싫은지 같이 가자고 하더라구요.
퇴근하고 씻은 상태라 찾아가기 싫었는데 이러다간 또 새벽에도 고통스럽고 스트레스 받겠다 싶어서 옷 대충입고 남편과 같이 올라갔습니다. 벨 누르고 아랫집에서 왔다니까 나오시더라구요.
자기는 지금 집에 온지 30분 밖에 안됐다 남편하고 둘이 사는데 뛸 애가 없다 이러시길래 뛰어다니는 소리때문에 온거 아니고 걸어다니는 소리가 쿵쿵 울리니 걸음 좀 조심히 걸어달라고 말씀드렸는데 자기네는 슬리퍼 신고 다니고 있고,시끄러웠을땐 이유가 있었다, 상중이였다, 결혼식 가려고 준비하느라 그랬다 구구절절 하시고 나머지는 자기네가 그런거 아니라는듯이 말씀하시길래 저번에 저희가 시끄러워서 올라왔을때 청소기 돌리고 계셨지 않냐고 하며 좀 따지니까 그건 자기가 잘못한게 맞는데 왜이렇게 예민하게 반응하냐고 하시네요.
저도 이번에 소리한번 난거가지고 올라온거 아니고 몇개월간 참다가 올라온거라고 10분 넘게 대화하고서야 조심하겠다고 하셔서 알겠다 하고 내려오게 됐는데 남편은 저에게 왜이렇게 예민하게 구냐는 식으로 말하더라구요.
그말을 들으니 남편한테 정이 확 떨어지네요…
지금까지 계속 참았었고 민원 넣는걸로는 나아지는게 없고 윗집이나 저희집 둘중에 하나가 나가야만 끝나는건데 저희도, 윗집도 이사 계획이 없어보이고… 그럼 가서 지금까지 너네(윗집)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고있다, 이런거 조심해달라 말할수 있는건데 본인은 그런소리 못해서 저보고 말하라고 같이가서 말도 안하고 뒤에 서 있었으면서 저한테 예민하다고 하는게 너무 정떨어지네요…
귀가 한번 트였고, 그 이후로 층간소음 때문에 잠도 자주 깨서 그때마다 층간소음 보복, 우퍼 스피커 알아보다가 잠들고 평일, 주말 상관없이 계속 발망치에 청소 한번 할때 요란하게 하는 소리 한번나면 기본 한두시간은 계속 나고 그러는데 당연히 예민해질 수 밖에 없지 않나요??
다른분들의 의견도 너무 궁금합니다…
제가 그렇게 예민하게 받아들이고 행동한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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