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인데 친척에게 욕먹었어요....

공지사항 24.06.13
생일인데 친척에게 욕먹었어요....

저희 아버지는 6남매(큰아빠, A고모, 둘째큰아빠, B고모, C고모, 아버지)중 막내입니다.
39년전 어머니와 결혼하시면서부터 할머니, 할아버지를 모셨구요.
둘째큰아빠가 이혼하셔서 둘째큰아빠의 아이둘도 키우셨습니다.
보통 이렇게 고생하셨으면 형제들이 막내를 기특해하지 않나요?
저희집은 달랐습니다. 항상 못마땅해 하고 들들 볶기만 하는 고모들이 익숙했습니다.

그러다가 아버지가 A고모랑 전화하다가 할머니 이사시켜드렸으니 한번 놀러오라고 했습니다. 농사짓느라 바쁜 분께 나오시라고 식사대접한다고 한게 화가났는지 아버지와의 전화를 끊고 어머니께 문자로 화를 내시면서 농사짓는게 얼마나 힘든건지 아냐면서 인연 끊자고 연락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그렇게 틀어지고 한동안 연락도 안했지요.

아버지도 매일 들들 볶는 A고모에게 화가 나서 따로 화를 풀어주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편하게 살줄 알았지만 그 후에도 변하지 않았습니다. B고모가 아버지께 A고모에게 잘못했다고 빌라고 시키더군요. 잘못한게 없는 아버지는 빌지 않으셨구요. 그게 화가 났는지 저희 아버지를 따돌리기 시작했습니다. 네.. 제가 보기에도 얼마나 유치하던지요...


몇년전 할머니가 넘어지셔서 머리를 심하게 다치셨었습니다. 중환자실에서 계셨었는데 어머니가 A고모를 보고 인사를 했지만 고개를 획~~하고 돌리면서 어머니를 없는사람 취급했습니다. A고모부도 마찬가지로 인사를 받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그후로 어머니도 인사를 하지 않았구요.


사건은 제 생일인 오늘 터졌습니다.


할머니가 머리를 다치신 후로 치매가 왔는데, 고모들은 저희와 마주치기가 싫은지 몰래몰래 할머니를 짧게 뵙고 갔었는데, 오늘은 벼르고 온건지 외출한 어머니, 아버지, 제가 집에 올때까지 있더라구요.
(할머니는 큰아빠와 1층에 사시고, 저희는 2층에 삽니다)
주차를 하고 화장실이 급해서 2층에 바로 올라갔다가
인사를 드리러 1층으로 내려갔더니 B고모부가 밖에 계셔서 "오셨어요?" 라고 인사를 드리고 B고모께도 인사를 드리려고 할머니 댁으로 들어갔는데 저를 보자마자 "애 교육을 어떻게 시켰으면, 쟤도 똑같아!!!!"라고 소리를 치시는 겁니다. 그래서 제가 "제가 뭐가 똑같아요??" 라고 물었더니 "저거 저거 고모한테 눈 똑바로 뜨고 대드는거봐!!!" 라고 하셨어요. 저는 정말 너무 억울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언제 대들었어요!!" 라고 했더니
"고모한테!! 눈 똑바로 뜨고 삿대질이나 하고!! 싸가지 없게!!"라고 하시는겁니다.
제 생일인데... 고모가 조카생일에 소리지르며 악담이라니요.. 너무 너무 억울하니까 손이 달달 떨리면서 눈물이 막 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뭘 어쨌다고 저한테 그러시는거에요" 라고 하니까 "싸가지 없는 X"이라고 하시는 겁니다.


화장실이 너무 급해서 갔다가 내려와서 인사드리고 담소 나누려고 했던 제가 너무 싸가지 없던 걸까요?? 그게 고모가 생일인 조카에게 욕을 퍼부을만큼 잘못한 일일까요?? 아직도 너무 억울하고 속이 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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